IT기반 학원버스 공유 플랫폼 옐로우버스
IT기반 학원버스 공유 플랫폼 옐로우버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2.0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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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학원버스 운영, 승차 공유로 해결하다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설립 2년차 스타트업 리버스랩(대표 한효승)은 ‘사회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것을 가치 있게 만들자’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가치 있는 사업이지만 결코 누구도 개혁하지 못했던 ‘학원 셔틀버스의 서비스화’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다. 리버스랩은 학원버스 공유경제 플랫폼 ‘옐로우버스’를 통해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의 또 다른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학원, 학부모, 학생간 니즈 부합시킨 승차공유 솔루션
옐로우버스는 같은 동네에 사는 학생들이 학원가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버스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학원의 학생만이 아닌 타 학원의 학생들도 빈 좌석에 동승하여 이용하게 함으로써 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올리고 학원과 가정의 편의를 높였다. 한효승 대표는 올라웍스와 인텔코리아를 거쳐 IT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다. 그가 옐로우버스를 개발하겠다고 결심한 건 초등학생이 된 자녀를 학원에 보내려 할 때 학원버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부터다. 학원버스 시장 규모는 보수적으로도 5조원에 이르지만, 소규모 학원에서 학원 버스를 직접 운영하기엔 다양한 문제와 비효율이 산재되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학원에서 버스를 한 대 빌리는 데 월 평균 200만 원이 들고 최근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차량에 동승자 탑승을 의무화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자가 버스를 운영하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옐로우버스는 기존 버스 시장에 대두되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학원은 옐로우버스를 통해 학원 운송비의 30%를 낮추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리버스랩이 IT기술을 통해 버스별 최적 동선을 계산하여 빈자리와 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통학시간을 30분 이내로 당기는 등 차량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생이 타면 부모에게 탑승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채용 프로세서를 거친 매니저가 버스당 한 명씩 배치돼 학생 및 버스 기사를 관리한다. 옐로우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원버스 공유 서비스를 하나의 산업으로 분리하여 서비스의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비스 런칭을 시작한 옐로우버스는 초기 대비 400%의 성장률을 달성, 현재 분당 지역 내 18개 학원을 고객사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엔 매달 운송비로 7,000만 원을 쓰는 3,000명 규모의 학원과도 계약을 맺었다. 또한, 학원 버스 시장에 IT기술을 접목하여 혁신과 변화를 이끈 아이디어로 성남산업진흥공단과 (주)오일오에서 주최한 ‘데모데이(Demo-day)’에서 우승하여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 리버스랩 한효승 대표와 이정표 운영팀장

학원버스 공유경제 플랫폼의 선진화 견인
현재 리버스랩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학원 버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대별 노선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체 이동 구간 중 원하는 경유지 숫자를 입력하면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또한, 분당구 모든 지역의 운행을 책임질 수 있는 노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분한 효율성 향상 효과를 만들어낸 후 전국에 대한 서비스 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가 바라보는 학원버스 산업은 전망이 밝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전체 학생 수는 축소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곧 학원에서 개별적으로 차량을 운영하기에는 그 효율성이 더욱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시점에서 옐로우버스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리버스랩은 옐로우버스를 통해 라이드 쉐어링의 효율성을 증명하고 학원 버스 시장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대표는 “향후에 학원버스 뿐만 아니라 배달, 물류, 자율주행 분야에서 효율성을 책임질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가고자 합니다. 아직은 학원버스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은 기업이지만, 우리를 통해 그 시장의 가치가 높아지고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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