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의무교육 시대…청소년 코딩 교육에 최적화한 화상강의 플랫폼 개발
코딩 의무교육 시대…청소년 코딩 교육에 최적화한 화상강의 플랫폼 개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3.1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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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SW인재 양성의 날개를 달다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올해부터 초중고교 정규과목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코딩과 로봇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학원과 방과 후 수업이 크게 늘고 있지만, 코딩과 교수방식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강사와 교사가 부족한 시점이다. 코딩 교육을 경험해보지 못한 학부모 또한 자녀를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코드윙즈(대표 배민성, www.codewings.org)는 온라인 프로그래밍 과외 시스템을 통해 명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 멘토진의 화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배민성 대표를 통해 프로그래밍 화상강의 시스템의 장점과 이제 막 시작단계인 코딩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을 듣기로 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래밍 온라인 화상강의
코드윙즈는 프로그래밍을 화상으로 교육하는 플랫폼이다.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명문대 컴퓨터공학과 및 관련학과 전공자들이 1:1 과외를 진행한다. 웹RTC기반 코딩 화상 강의실에 대한 특허 기술로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기존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은 2000년대 초반 생겨난 컴퓨터 학원이나 정보처리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막상 가보면 시설은 노후하고 전문 강사진 역시 부족한 게 현실이다. 기존 코딩 교육이 스크래치나 엔트리와 같은 블록코딩 기반의 기초교육 과정에 그쳤다면 코드윙즈는 전공자가 직접 사용하는 파이썬, C언어 등 실제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한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체 개발한 강의 교재 ‘날개 달린 시리즈’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민성 대표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개발환경마다 최적화된 언어들이 있기 때문에 먼저 학생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목적은 무엇인지 상담을 통해 충분히 확인하고 각 과정에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드윙즈는 최근 빠르게 수요가 늘어난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 연계해 교육 후 학생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난이도 높은 알고리즘 문제 해결을 도와 정보올림피아드와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준비학생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2017년에 치러진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 부문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3명, 중등부 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데 이어 공무 부문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은상 1명을 내기도 했다. 수상 실적과 더불어 미래사회에 필수로 요구되는 '컴퓨팅사고력'을 기르는 맞춤형 과외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에 배민성 대표는 “단순히 사고력만을 길러주는 스크래치나 엔트리와 같은 블록코딩은 4차 산업혁명 속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실제 프로그램 개발 및 응용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앞서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학부모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SW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에 거주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래밍 교육에 특화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 ‘코드윙즈 홈스쿨’
초등 온라인 학습 시장은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체계적인 학생 관리 등을 무기로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도 연간 2조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코드윙즈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코딩 교육에 특화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 ‘코드윙즈 홈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공자와의 1:1강의뿐만 아니라 학습과 문제 연습,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결합한 코드윙즈 홈스쿨은 오는 3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 및 환경을 제공하여 더 높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배민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올바른 언어교육과 같이 접근해야 합니다. 영어권과 교류하려면 그 언어를 익혀야 하듯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디지털 언어, 즉 프로그래밍을 익혀야 하지요. 또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과목들과 연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코드윙즈는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교재 및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동아사이언스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초중등부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캠프를 진행하여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사이언스와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융합교육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코딩 교육이 나아갈 방향의 핵심은 융합이라고 전해…
미국, 영국, 핀란드,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필수 과목이나 정규 과목으로 지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배민성 대표는 우리나라 코딩교육의 방향이 활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배 대표는 모범적이고 창의적으로 SW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핀란드의 사례를 예로 들며, “핀란드는 수학, 과학, 사회, 미술 등 다양한 교과에 필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에 소프트웨어가 정규교육과로 들어오긴 했지만, 수업 실수요도 적을 뿐더러 컴퓨터 사고력만 강요하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로 활용해서 데이터 등 가공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필수적으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교육에서 실시하지 못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코드윙즈 홈스쿨은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유명한 파이썬(Python)을 먼저 런칭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오프라인 캠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여 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래밍을 직접 시험도 해보고 문제중심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을 펼치며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HR 생태계 마련할 것”
배민성 대표는 중앙대학교 통계학을 전공했다. 금융 분야를 꿈꾸던 그가 소프트웨어 교육 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은 지난 2014년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부터다. 당시 우리나라의 SW역량이 글로벌 IT기업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SW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사업에 뜻을 품었다. 배 대표는 “우리나라가 IT강국이지만 소프트웨어 대한 경쟁력은 나날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SW교육부터 시작해서 국가적인 역량을 쏟아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W 정규 교육 과정이 실시된다고 했지만,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만 실시가 되고 교과 과정에서 주에 1회 1시간 정도의 수업으로 미래에 경쟁력 있는 SW인재를 키우기에는 역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코드윙즈의 궁극적 목표는 교육으로 시작해서 소프트웨어 HR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전공자 멘토풀을 활용하여 구인난과 구직난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개발자들의 커리어를 관리하며 은퇴하고 나서도 재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전반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면서 배 대표가 느낀 것은 그들 또한 미래에 대한 확신과 변화에 대한 잠재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고, 이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SW융합인재 배출을 첫 번째 목표로 한 코드윙즈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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