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편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다
사람을 편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4.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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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매출증대의 문을 여는 열쇠, 무인결제시스템 ‘키오스크’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국내 무인 주문·결제 키오스크 시장이 최저임금 인상 등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영화관, 지하철역 무인티켓 발권기에 이어 식품, 유통, 서비스 점포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키오스크를 활용하면 메뉴 주문 실수 같은 오류가 적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키오스크를 도입하면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제조업체들도 활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는 (주)트로스시스템즈(대표 이한승, 이하 트로스시스템즈)이다. 2014년 10월 설립한 트로스시스템즈는 스마트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주문솔루션, 키오스크 주문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하드웨어도 설계 및 제작 생산하여 다양한 업종에 키오스크를 공급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300%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트로스시스템즈 본사에서 이한승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 국내·외 최다 특허 보유…기술 진보에 주력하다
이한승 대표는 청와대문장, 삼성병원, 국민생명보험등 500여개 기업의 CI, BI 디자인 컨설팅을 주도하고, 2007년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전문 트로스아이엔디를 창업하여 DID 업계를 새롭게 개척한 인물이다. 2008년에는 중국 섬서성의 시안공항, 베트남 호치민 공항의 대형 LED 전광판을 제작 수출하고 공항 VIP라운지에도 DID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광고주들의 광고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사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 대표는 “그때 깨달은 것이 단순히 광고만 송출하는 매체보다는 고객과 직접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매체를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그간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 80여 종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현재의 무인 키오스크 주문시스템 사업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트로스시스템즈는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시장에 스마트 O2O 서비스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사업 분야는 △키오스크 주문솔루션, △모바일 주문솔루션, △스마트 솔루션(병의원·약국, 스마트DID, 티켓발권) 등이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독자기술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국내·외 80여 종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무인주문 시스템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을 연동한 주문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트로스시스템즈는 편리한 고객 주문 화면, UI/UX를 구성하고, 4개 국어 지원,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문 및 결제에 필요한 핵심기능뿐만 아니라 실시간 날씨정보를 제공하며 맞춤메뉴를 추천해주는 날씨마케팅, 나라별 음식 분류에 따른 메뉴 제공, 월간 베스트메뉴 순위 등 소비자의 음식선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고급사양 키오스크 제품부터 실용적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의 기능과 공급 가격을 통해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들을 구성했다. 또한, 안정되고 전문화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여 시스템 에러율을 대폭 낮췄다. 특히, KICC, KCP, JTNET 등 대다수 카드결제 VAN사와 OKPOS, 솔비포스, KGICT,이지포스 등 주요 POS사들과의 솔루션 연동을 통해 어떠한 인프라에서도 빠른 시간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트로스시스템즈는 2015년 3월 현대백화점 6개 지점에 키오스크와 모바일 주문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여기에 적용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5 국제 비즈니스대상(IBA)’ 마케팅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후 LG CNS/아워홈 푸드코트, 삼성 델라코트 푸드코트, 드림하이테크/ECMD 고속도로 휴게소, 버거킹 110개 직영매장, 전국 대학교 내 학생식당 푸드코트와 쥬씨, 타코벨, 카페드림, 뉴욕버거, 스쿨푸드, 파파이스, 놀부, 퀴즈노스 등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게 공급 운영 중에 있다. KFC 85개 가맹점에도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요식업뿐만 아니라 VR카페, 세차업 등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합병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납 및 처방전 발급 키오스크를 개인병의원에 최초로 크레도웨이와 함께 환자예약, 수납 및 처방전 발급시스템 ‘닥플 브릿지’를 개발하여 공급을 시작했다. 이한승 대표는 “지난 3~4년간 집중해오던 요식업종의 가맹점들은 물론 공급대상 범위를 전국 3만여 개의 개인병원과 2만여 개의 치과의원에도 무인 키오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더 나아가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을 통한 DB화를 바탕으로 소매업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문도 활짝 열렸다. 트로스시스템즈는 일본 포발그룹과 오츠카상사와 계약하여 수출 준비 중에 있으며, 대만, 홍콩에도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뛰어난 기술과 서비스로 믿고 찾아주는 회사될 것이라 전해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확대로 인건비 절감을 넘어서 전반적인 매출 증대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탈 고객이 줄어들고, 주문시간을 단축하여 수용할 수 있는 고객 수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주문을 받던 직원들이 매장 환경 관리나 고객 안내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한승 대표는 “피크타임 때 단순한 주문이나 결제 업무는 키오스크가 대신하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주방보조나 홀서빙 등의 업무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회전율은 높아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인 키오스크의 도입 확대로 인해 저임금 시급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무인 키오스크의 도입은 결국 더 많은 인력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 연구개발, 유지·보수·관리, 유통 등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트로스시스템즈는 무인주문·결제 키오스크와 모바일을 연동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O2O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계약을 맺고 B2B 프랜차이즈 주문앱, B2C 프랜고 주문앱을 개발했다. 단순한 터치스크린 방식에서 벗어난 AI, AR 기반의 메뉴정보 서비스 개발에도 한창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터렉션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에 맞춰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여 제품 스스로 서비스를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은 단지 변화와 혁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편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키오스크가 도입되지 않은 분야로 확장하여 우리의 기술이 더 많은 위치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기를 바란다. 키오스크 시장을 선점하기보다는 모든 클라이언트들이 믿고 찾아줄 수 있는 알찬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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