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book) 대중화 시대
전자책(e-book) 대중화 시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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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다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출판 업계가 디지털 물결에 합류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출판 콘텐츠 전자책(e-book)은 시대적 조류(潮流)라 할 수 있다. 전자책 산업은 얼마나 많은 양의 혹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전자책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태랑(兌浪, 대표 김옥경)은 기성 작가를 비롯하여 신인 작가를 지속해서 발굴, e-book 시대의 독자가 요구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직 작가가 나서서 만든 e-book 출판사
도서출판 태랑은 로맨스, BL,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 소설을 중심으로 전자책 출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도서출판 태랑의 김옥경 대표는 순수문학 작가에서 웹 소설 작가로 활동하던 중 전자책 시장의 미래가치를 발견하고 직접 창업에 나섰다. 현직 작가인 만큼 작가들에 대한 처우와 독자들의 다양한 구독 니즈를 충족시킨 출판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옥경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일 수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간된 작품이 독자에게 얼마나 선택받을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구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의 ‘공감’ 혹은 ‘소통’을 의미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저희는 그저 책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닙니다. 작가와 독자 사이를 작품으로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풍성하고 좋은 콘텐츠를 소개하고, 독자에게 작가를 알려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서출판 태랑은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를 동등하게 대우하며 출간하는 모든 작품에 정성을 쏟고 있다. 프로모션을 제안하거나, 표지 제작을 하는 데도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의 차별을 두지 않는다. 장르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장르별로 편집부를 세분화했고, e-book 사업부를 구성하여 출간 전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전문성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작품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굿즈(Goods)를 제작하여 작가님께 뜻깊은 선물을 지원해 드리는 것은 물론 이벤트를 통해 독자에게도 선물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의 참여를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도서출판 태랑만의 차별화는 ‘선택과 집중’에 있다. 한 번에 방대한 콘텐츠를 쏟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한 작품, 한 작품에 집중하여 프로모션 및 SNS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 번 ‘태랑’만의 색을 입힌 콘텐츠를 접한 독자들은 ‘태랑’의 브랜드를 달고 출간된 책들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믿고 보는 태랑’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에서다. 

도서출판 태랑 김옥경 대표 (사진 제공: 도서출판 태랑)
도서출판 태랑 김옥경 대표 (사진 제공: 도서출판 태랑)

신인 작가 발굴 및 투자 지속문학 발전을 위해서는 신인 작가에게 기회 주어야
도서출판 태랑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북스, 원스토어북스, 리디북스, 북큐브, 조아라,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다수의 플랫폼에 작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제휴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출판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출판 시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산업 브랜드대상’ 문화(출판) 부문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현직 작가로서 불합리한 차별과 문제점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기성 작가 위주로 돌아가는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이나 수익을 목적으로 출간에 급급한 일부 출판 업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작가들의 파트너가 되어 작품 활동을 하는 데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도서출판 태랑은 기성 작가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제공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에게는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신인 작가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2018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맞는 전 직원 정규직 채용과 청년 일자리 채용, 주 30시간 근무제도 시행으로 편집장 및 사원에게 업계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웹 소설 또한 한국 문학의 일부분이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신인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태랑이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해외 진출의 문을 열다
최근에는 도서출판 태랑은 독자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콘텐츠 <사냥:꿈>이 해외 시장에 수출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 대한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김 대표는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볼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댓글을 통해 작가와 독자, 독자와 독자 사이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라며 “10년 전만 해도 미국 출판 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무했지만, 현재는 전체의 20~2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데 힘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도서출판 태랑은 향후 웹툰 및 종이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꿈꾸는 기업도서출판 태랑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3월 김언수 작가의 2010년 장편 ‘설계자들’이 미국 더블데이 출판사에 억대의 계약료를 받고 팔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한국이 국제 문학 시장에서 놀라운 문학 포스(force)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무척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문학은 세계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 중에서 해외 번역 작품의 부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품 번역과 관련하여 정부의 예산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영세한 출판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작품 번역에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일은 작가와 출판사를 포함하여 출판 업계 전체가, 더 나아가 국가의 소명이라는 자세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모두가 뜻을 모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가 도서출판 태랑의 문을 연 이유는 단 하나, 글을 쓰는 모든 작가의 파트너가 되어 성공을 돕고, 나아가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를 위해 태랑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태랑(兌浪)을 타고 세계로 날아가는 한국 문학의 힘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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