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결합한 태권도 전자 겨루기 시스템 개발
ICT와 결합한 태권도 전자 겨루기 시스템 개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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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태권도 산업의 위상을 높이다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 태권도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가 태권도뿐만 아니라 전자 장비와 관련 용품 등 태권도 산업까지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이 있다. ICT 관련 벤처기업 (주)제미타(대표 이진재)가 그 주인공이다.

(주)제미타 이진재 대표 (사진 제공: 제미타)
(주)제미타 이진재 대표 (사진 제공: 제미타)

태권도에 재미를 더한 기술력 돋보여 
제미타는 입식 격투 관련 기본 용품과 타격 감지 센서를 넣은 전자 겨루기 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발차기와 펀치의 파워, 반응 속도, 스피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센서를 애플리케이션(앱)에 연동하는 전자 겨루기 시스템(E-Sparring System, ESS)이다. ▲타격감지용 센서가 부착된 타격 용품 ▲센서의 측정값을 스마트폰에 송신하는 블루투스 송신기 ▲스피드, 파워, 반응속도, 격파 등을 이용한 겨루기, 측정, 게임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격 감지 센서를 장착한 타격 용품을 통해 스피드 측정, 파워 측정, 반응속도 측정, 격파 등을 겨루는 게임 및 측정을 하면서 대형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바로 볼 수 있다. 특히, 2인~4인 또는 2팀~4팀이 직/간접적으로 겨루기를 할 수 있어 부상의 위험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스파링할 수 있다. 타격 용품은 휴대형 미트와 쉴드, 스탠딩백, 샌드백에 부착할 수 있는 패드와 몸에 착용하고 겨루기를 할 수 있는 전자호구 등이 있다. 특허(타격용 전자강도감지센서 및 그 제조방법)를 받은 내구성이 특화된 필름센서로 제작되어 강한 타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다. 대부분의 타격 감지 센서는 기계식이거나 타격 부위에 부착되지 않는 간접 감지 방식으로 제작되지만, 제미타는 실제로 타격하는 부위에 센서를 설치하여 타격값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제미타의 또 다른 강점은 지루하고 힘들 수 있는 운동을 쉽고 재미있게 도와주면서도 ICT(정보통신)를 접목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에 있다. 현재 측정용, 겨루기용 앱 및 게임용 앱 등 6가지 앱에 20여 가지 프로그램을 구성되어 있고 새로운 앱은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게임 설정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직접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한국의 태권도용품 회사 
제미타의 전자 겨루기 시스템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복싱과 합기도, 유도, 검도 등 다양한 무술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이진재 대표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복싱용 전자 겨루기 시스템은 부착된 LED가 켜지면 타격을 하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복싱을 할 수 있다”며 “신나게 3분에서 5분 정도 게임을 하면 런닝머신을 20분 타는 것과 똑같은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 취업하여 다수의 밀레니엄 상품을 개발에 참여했다. 한국 태권도 용품의 세계화라는 뜻을 품고 현재 세계 1위의 태권도 브랜드로 거듭난 ‘MOOTO’의 창업 멤버로서 10년간 참여했다. 그는 태권도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13년 제미타를 설립했다. 사명 ‘제미타(ZEMITA)’는 재미있는 타격이라는 뜻과 ‘재밌다[재미따]’의 발음에서 따왔다. 이 대표는 창업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두드렸다. 현재 중국, 미국, 독일, 러시아 등 11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는 영문 사이트를 오픈하여 바이어를 비롯한 일반 고객 판매도 시작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태권도를 수련하다 
국기(國技) 태권도는 전 세계 8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인들의 무예 스포츠로 발전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태권도 수련인구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 도장이 아동 수련생 위주로 운영하다 보니 도장에서는 부상 위험이 있는 겨루기나 발차기 등의 수련을 줄이고, 품새나 태권 체조 등에 치중한다. 대한민국 고유의 무술이자 대표 콘텐츠인 태권도가 단순한 체육, 놀이, 문화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 이 대표는 “제미타는 부상의 위험 없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치지 않고 겨루기를 수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30분만 제미타를 하면 아이들은 온몸이 땀에 젖고 힘들지만 즐거운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제미타를 통해 태권도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닫고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태권도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미타는 가정에서 온 가족이 모여 타격게임을 할 수 있는 가정용 리얼 격투 게임 ‘판타 에어스틱’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복싱 또는 태권도를 하며 아이들은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고, 다이어트 및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의 장점도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짝퉁 제품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오히려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여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향후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미국과 유럽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 홍보하기에 앞서 제품에 대한 카테고리부터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다. 시장에 알려지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구매자의 만족도가 워낙 높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자 겨루기 시스템이 무술 분야에서 활성화되도록 전문시장 심화․다양화를 키워드로 잡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본이 검도나 유도, 가라데를 생활스포츠(무도)로써 전 국민이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태권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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