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는 활발한 예술 공유의 장(場) 펼친다
시대를 넘는 활발한 예술 공유의 장(場) 펼친다
  • 윤영수 기자
  • 승인 2018.08.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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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연갤러리 카페 개관한 서각예술 중견 작가 ‘담연 장재명’
담연 갤러리 내부
담연 갤러리 내부

서각예술 분야의 중견 작가인 담연 장재명은 서각이라는 전통 예술의 멋을 현대식 예술 문화로 승화시키며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서각은 정성을 다한 글씨로 나무를 비롯한 단단한 재료에 음각, 양각, 음양각과 혼합각 등의 글자를 새기는 미술이다. 과거에는 사찰에서 주로 접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대형 건물이나 갤러리에서도 서각 작품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대를 이은 서각예술의 혼(魂)에 불을 지피다

대대로 서예와 목공예의 조예가 깊은 가문에서 성장한 장재명 작가의 작품 세계는 자신의 태생처럼 당연하고도 자연스럽다. 어린 시절 증조할아버지의 어깨너머로 배운 것은 단순히 서예와 서각의 기술뿐이 아닌 예술의 정신이었다. “지금도 서각을 할 때면 할아버지가 하시던 것이 생각나 본능적으로 그 기억을 따르게 된다.”라고 장재명 작가는 말한다. 장재명 선생의 작품은 인본적인 정(情)을 모태로 한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깊은 통찰과 사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에는 장재명 선생만의 이념과 혼신의 노력이 깃들어 있으며 글자의 조형 작업이 컬러풀하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일상의 정형화된 언어는 물론, 시(時), 글(書), 그림(畵), 조형(造形)을 총망라한 비구상의 언어까지 서각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그가 작품을 할 때는 주제와 전시공간의 특성까지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우선 주제를 중심으로 하고 전체적인 작품 구상을 하는데, 나무를 비롯해 돌, 철 등의 재료를 활용해 음각과 양각 기법의 매력을 한층 살린다. 특수한 표현을 위해 오래된 나무나 독특한 성질을 가진 나무를 수입하기도 한다. 작가 개인의 사상과 혼신의 노력을 통해 늘 새로운 탐구를 이끌면서, 장르와 재료와 표현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가운데, 장재명만의 깊은 통찰과 사색의 힘이 작품 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는다. 전문가들은 그의 서각이 가진 회화적이고 날카로운 형상성을 높이 평가한다. 서각임에도 불구하고 발묵의 번짐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조각가-자연-예술 간 소통을 통해 조화의 미(美)를 세련되게 드러냄으로써 현대적인 아름다움의 요소를 끌어안고 있다는 점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그의 작품의 또 하나의 측면이다.

담연 장재명 작가
담연 장재명 작가

예술 공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

대통령표창,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환경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예술명인부문 대한민국 인물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작품의 열정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장재명 선생. 그러나 그는 좀 더 다른 차원의 예술사업을 구상한다. “나의 꿈은 동양의 조화로운 미와 한국 고유의 절제 및 특별한 미학이 담겨 있는 서각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저와 같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장 작가는 많은 업적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곰바위 근처에 자신의 호를 딴 ‘담연 갤러리 카페’를 오픈하였다. 개관식에서 그는 맑고 청정한 자연의 기운이 가득한 이곳 갤러리에서 앞으로 문화예술의 창작 의욕을 높이며 서각문화예술 발전을 적극 도모할 뜻을 밝혔다. 개관식 인사말에서 장재명 작가는 “화려하지만 정서적으로 메마른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벗 삼고 문화예술인끼리 활발한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여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여식

장재명 작가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특화된 한류 콘텐츠의 일환으로 ‘서각 예술’을 알리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등 대한민국미술협회 및 대한민국서각협회 회원, (사)한국기로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이자 (사)대한민국한석봉서예미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예술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대한민국 명장전’과 ‘향토문화 예술전’ 등을 진행하였으며 한국기로미술협회에서는 지난 3월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중국 계림시 아기예술연구원초대전과 국제기로미술대전을 열었다. 또한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7월에는 한석봉서예미술대전, 9월에는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11월에는 KBS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대한민국한석봉서예전국휘호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사)대한민국한석봉서예미술협회 이사장에 취임하며 설립 취지서에서 ‘석봉 한호선생의 예술혼을 살리고, 어머니 백인당의 바른 훈육방법을 본받아 이 시대 예술혼과 충효사상의 새로운 교육열을 되살려 국가와 민족 앞에 봉사정신으로 이바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현재, 장재명 작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의 한 복판에서 창작 아이디어를 전파하고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동기부여하는 동시에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업계에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서각예술을 향유하도록” 그의 모든 작품에 담긴 강한 의지에 의해 현대의 전통예술이 더욱 풍요롭고 활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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