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핵심기술 선도 기업, IT Engineering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선도 기업, IT Engineering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9.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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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전기상용차 시대 포문을 열다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2002년에 설립된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기업 (주)아이티엔지니어링(IT Engineering, 이하 아이티엔지니어링)은 지난 16년간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며 독자 기술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코스닥 상장기업 지엔코(대표 김석주)가 대주주로써 경영권을 인수하데 되어 연간 2만대 규모의 전기상용차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E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만이 가능하던 완성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석주 대표를 만나 아이티엔지니어링의 EV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주)아이티엔지니어링 김석주 대표 사진=김수연 기자
(주)아이티엔지니어링 김석주 대표 사진=김수연 기자

국내 소형 전기상용차 시장 선점 목표 
김석주 대표는 “과거 중국은 한국보다 전기차기술에서 후발주자였지만, 중국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정책으로 현재 비야디(BYD), 베이징자동차, 로위, 즈더우 같은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가고 있으면 국내에도 이미 진출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이 본격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한국 전기차 시장이 중국 전기차로 빠르게 잠식될 우려가 있다”며 “2020년 내 양산 및 판매 Network을 구축하여 국내 경상용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다이하츠, 말레이시아 프로톤 등 30개 차종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전기차 관련 여러 국책과제를 수행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연구개발에만 4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국책과제를 하면서 주요 자동차 부품회사와 협력관계도 맺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고속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이를 이용한 고속전기차 모델 MEV를 개발하여 전기자동차 분야 기술 혁신기업으로써 위상을 알렸다. M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30km, 최고시속이 140km에 달한다. 국내 충돌성능 테스트인 KNCAP에서 별 4개를 획득할 정도로 안정성도 갖췄다. 고속전기차용 공용 플랫폼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4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 표창’, ‘2015년 17주차 IR52 장영실상’,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 수상, ‘2014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플랫폼은 일종의 설계도면으로 이를 확보하면 누구나 전기차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특히, 자동차 메이커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북유럽, 중동 국가에 이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다. 최고속도 80km/h 이하의 초소형전기차 시장에 몰두한 국내 여러 중소기업과 다른 행보를 걸어온 아이티엔지니어링은 경상용전기차(0.6톤), 전기상용차(1톤), RE-EV(SUV), V2G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개발한 상태다. 현재 전라북도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 내 약 25,000평 부지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전기차 생산시설을 위한 투자협약체결 및 토지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9월에 착공하여 2019년 12월 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2020년 2월부터 국내 최초로 소형(0.5톤~1톤) 전기상용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9년 12월 준공에 맞춰 생산인원들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정상 가동 시점에 필수.필요 인력을 고용할 계획을 미리 수립하여 전문가로 트레이닝 시킬 예정이다. 고용 인원은 상당수는 지역의 도. 시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하고, 서울 본사를 전라북도 김제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로 경제 위기에 처해있던 전라북도와 김제시민의 기대도 크다.  

김제공장 조감도
김제공장 조감도

 

소상공인의 짐꾼이 되어주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이 첫 번째 주자로 경상용전기차를 내놓는 이유는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들에게 새로운 ‘발’이 필요해서다. 국내 경상용차 및 소형화물차는 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지엠의 다마스와 라보는 서민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경상용차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강화된 안전·환경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2019년 말 단종을 앞두고 있다. 아이티엔지니어링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우수한 경제성을 가진 소형(0.5~1톤) 전기상용차를 목표로 한 이유다. 전기상용차는 자동화 변속기로 도심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여성운전자 등이 구도심의 작은 골목상권까지도 운행할 수 있다. 소음 및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택배에도 운행이 용이하다. 연료비 또한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개인 고객뿐 아니라 운송회사와 유통회사 등 차량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플리트(fleet) 고객은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적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보급대수는 늘리되 대당 보조금액은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전기자동차산업은 환경보호는 물론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유지비용을 절감하여 국가 및 가정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보조금이 줄어든 것은 이해하지만, 창업과 생계를 위해 경상용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보조금 혜택이 더 가거나 지원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상용차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른 한국판 테슬라
김석주 대표는 대학 졸업후(고려대학교) 한국외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IMF 외환위기 시기에는 미국계 투자은행 및 기업경영컨설팅 회사 등 기업금융 및 경영자문 등 금융계에서 재직해오다 2007년 지엔코의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했다. 당시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3년만에 1,300억원에 규모의 매출로 끌어올리고, 중국사업 등을 크게 성공시켜 동종업계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철저히 데이터에 근거해 제품 생산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인물로 알려진 그는 2016년 11월 세계적인 일본 상용차회사 ISUZU와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큐로모터스를 설립,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큐로모터스가 향후 아이티엔지니어링의 전기상용차도 판매를 전담할 계획이고 이미 큐로모터스에서도 전기상용차 판매 준비를 착수하여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및 홀세일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자동차산업까지 섭렵하고 있는 김대표는 향후 국내 제일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앞으로 3~4년 임직원들이 많이 고생하겠지만 모두의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저 또한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 정직과 성실의 정도(正道) 경영을 실천하고 차별화된 상품, 영업 전략을 통해 전기차시장의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진출하여 전기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을 수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은 눈부시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생산국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단기간 내 세계 6위 생산국으로 발전, 개도국 중 대표적인 자동차산업 강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꾸준한 개발과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온 아이티엔지니어링이 한국 전기자동차 제조 및 판매사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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