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2명 사망, 123명 부상, 432만명 피난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2명 사망, 123명 부상, 432만명 피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0.0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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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아키타·나가노현 '토사재해경계'

지난 30일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18개 부와 현에서는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돗토리(鳥取)현과 야마나시(山梨)현, 미야자키(宮崎)현에서는 2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돗토리현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두 명 중 한 명이 사망했고 한 명은 실종됐다. 야마나시현에선 태풍에 의한 호우로 범람한 수로에 빠져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제24호 초강력 태풍 짜미는 1일 오전 5시 일본 도쿄 북쪽을 통과한 뒤 시속 1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은 60m로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하며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가고시마 현에서는 높이 11m의 등대가 강풍과 높은 파도로 뽑혀나가고 시간당 최고 120㎜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사카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항공편이 속속 결항되고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운행도 정지됐다.

지난 30일 간사이 지방에 상륙한 후 항공기 1293편이 결항됐고 일본을 종단하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하네다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230편 이상이 추가로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앞으로 결항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JR 동일본은 설비 확인을 위해 도카이 노선과 도쿄도와 신주쿠 사이의 중앙선 쾌속 상하행선, 소부선 쾌속, 요코스카 치바와 구리하마 사이의 상하행선, 우에노와 우츠노미야 사이의 하행선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JR 동일본은 안전이 확인되는대로 운전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운전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발표는 내놓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짜미가 열도를 종단하며 북상하면서 많은 지역에 피해가 나올 수 있다며 강풍과 폭우, 산사태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태풍 짜미는 1일 낮 홋카이도까지 북상하며 많은 비를 뿌린 뒤 오후 3시 이후에야 일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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