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매트리스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검출
'라돈' 매트리스 이어 온수매트에서도 검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1.0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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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 온수매트,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
국민청원으로 이어진 라돈 논란 이미지=캡쳐
국민청원으로 이어진 라돈 논란 이미지=캡쳐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하이젠 온수매트 구매 후 아이가 기침을 했다는 골자의 게시물이 업로드돼 시선을 모았다. 글쓴이는 라돈 아이를 대여해 측정한 결과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 16.9pCi/L가 나왔다고 알렸다.

이에 하이젠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있던 이들은 라돈 측정기를 대여해 라돈을 측정했고, 환경부의 권고를 웃도는 라돈이 검출된 것을 확인해 충격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소비자는 사용하던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비닐로 포장한 뒤 창고에 보관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 살 된 아이와 함께 라돈이 나오는 온수매트에서 생활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라돈은 우라늄(uranium)과 토륨(thorium)이 방사선을 방출하며 납으로 붕괴되어 가는 긴 연쇄 반응 과정의 일부로 나타나는데, 라돈 자체는 대지나 지하수에 포함된 라듐이 붕괴하며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방사선을 내뿜어 폐암을 일으키는 공포의 가스로 일컫는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건물의 실내나 지하실 등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으며 다른 것들과 쉽게 반응하지 않는 불활성 기체이기도 하다.

라돈은 인간이 자연 방사선으로부터 받는 방사능 노출량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라는 점에서 위험성을 지닌다.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며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는 주로 광물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미국환경보호국(US EPA)는 라돈을 일반 인구집단에서 흡연 다음으로 위험도가 높은 폐암 원인이라고 발표했으며, 국제암연구기구(IARC)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비흡연자도 라돈 노출에 의해 폐암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라돈은 방사선을 내기 때문에 고농도의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편, 하이젠 온수매트 제조사 ()대현하이텍은 ()알엔테크를 통해 진행한 라돈 측정시험결과표 검사 결과를 공지하며 소비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랬다. () 대현하이텍은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기본 매트를 신규 매트로 교환해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한편 하이젠 온수매트 라돈 검출 논란 직후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온수매트 라돈피해'라는 카페를 만들어 각자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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