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도 휘어잡는 모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젊은 세대도 휘어잡는 모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4.0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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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모피 업계 외길…고품질·합리적 가격에 모피 선봬

[시사뉴스타임 김수연 기자]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직 한길, 모피와 함께한 이레패션 김재현 대표는 새로운 소재 개발과 앞서가는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피는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쉽게 접할 수 없는 옷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는 발전과 연구를 거듭해온 김 대표는 시대를 선도하는 그만의 디자인적 감각과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중산층들도 입을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세련된 모피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그는 젊은 층에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모피 패션의 진화를 꿈꾸고 있는 김재현 대표를 만나 그만의 남다른 모피 철학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먹고 살기 위해 뛰어든 일이 평생의 직업으로 이어져

이레모피는 내 자식과도 같다.” 김재현 대표의 말이다. 그는 이레모피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모피, 가죽 수입 및 제조판매 전문 업체 이레패션의 수장인 김재현 대표의 경력은 40년이 넘는다. 처음에는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성인이 되기도 전에 그는 단지 봉급이 높다는 이유로 가죽 패션 업체에 취업했다. 김 대표는 당시는 누구나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인데다 더욱이 일반적인 직업으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 가죽 모피를 재단하는 일이 워낙 힘들고 고되니까 돈을 많이 줬다일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손에서 가죽을 놓은 적이 없었다. 아무나 장인이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장인정신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일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처럼 가죽·모피 디자인과 제조 현장 모두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이는 보기 드물다. 그는 2004년 수십 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에서 나와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이레패션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내가 평생 배운 것이 이것밖에 없으니 내 재능을 발휘해서 잘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오늘날까지 그는 자신의 작업대에서 그만의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 원피 직수입최고 품질과 디자인·저렴한 가격의 3박자 갖춰

모피의 생명은 질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따라서 오래되고 큰 업체만이 질로 승부할 수 있는 것이 모피의 세계다. 그만큼 노하우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토론토, 시애틀, 코펜하겐, 헬싱키의 세계 4대 옥션에서 경매를 통해 원피를 들여오고 있다. 이후 국내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다. 매 시즌마다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모피 제작도 가능하다. 이레모피는 모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코트와 재킷은 물론이고 베스트, 목도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직영 쇼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와 디자이너 편집샵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온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했고, 현재 수백 여 가지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레패션의 모피가 주목받는 비결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 김 대표는 중간 유통망을 없애고 직거래를 하면 가격이 저렴해질 수밖에 없다. 또 해외 옥션에서 밍크를 직수입하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가격은 백화점과 비교했을 때 최소 30~40%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품질의 고급 모피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백화점 물건과 일반 매장은 퀄리티 차이가 있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와 똑같은 공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퀄리티의 차이가 전혀 없다. 단지 조명이나 인테리어 분위기 등 디스플레이가 다를 뿐이다. 하물며 손님들이 백화점에 갈 때는 고급스런 옷에서부터 구두까지 갖춰 입은 상태에서 모피를 걸치니까 옷 태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매장에 편한 복장으로 와서 모피를 입으니 옷 태가 날 수 있나. 똑같은 모피를 입는 사람의 태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레패션은 고가의 천연모피를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A/S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곧 신뢰와 연결되면서 소비자들의 조그마한 불만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과 품질, 빠른 고객 대응으로 입소문이 나 유명 연예인들도 이레모피를 찾고 있다. 김 대표는 흔히 말하는 부유층들도 우리 매장에 자주 방문한다. 백화점에서 한 벌을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우리 매장에서 2~3벌을 살 수 있다 보니 다른 곳에 못 가겠다고 말해주신다.”라고 전했다.

 

모피의 대중화 앞장설 것이라 전해

한 평생 가죽·모피만을 제작해온 김재현 대표. 그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매출이 껑충 뛰었을 때도, 대규모 납품 계약을 맺었을 때도 아니다. 그는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디자인 그대로 신상품이 멋스럽게 나왔을 때 가장 보람차다. 정말 내가 품고 있던 내 자식이 세상 밖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또 고객이 내가 만든 모피를 입었을 때 너무 예쁘다며 좋아해줄 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 대표는 젊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색상과 디자인의 모피를 내놓는 등 모피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의 단조로운 색감과 롱코트 디자인이 중년층의 사랑을 받았다면, 올해부터는 코랄 계열, 원색 계열의 화려한 컬러와 미들하프 코트 등이 젊은 층의 인기를 끌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모피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아닌 슬림하고 캐주얼해지면서 품위유지와 패션까지 겸비한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모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젊은 층의 수요에 맞춘 트렌디한 모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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