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강 지켜주는 콩, 건강한 콩 사업으로 진정한 ‘상생’ 실천 모델되고 있는, 두드림협동조합
우리 건강 지켜주는 콩, 건강한 콩 사업으로 진정한 ‘상생’ 실천 모델되고 있는, 두드림협동조합
  • 김민오 기자
  • 승인 2019.07.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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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두류종합가공처리시설(SPC)과 유통망 확보
신정헌 이사장
신정헌 이사장

 

지름 1cm도 안 되는 콩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엄청나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에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를 갖춘 영양 식품으로,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다. 두부로 만들어 수십 가지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으며,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은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다. 콩기름을 짜내 유용하게 쓰며, 그 찌꺼기도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한 연구 결과 마늘 혹은 콩 수확량이 많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오래 산다는 사실이 검증되기도 했다.

콩 한 알 한 알이 모여 건강이 되고 생명이 되듯, 두드림협동조합(이사장 신정헌)은 콩 농사를 짓는 농가 하나하나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두드림협동조합은 2014년 설립된 두류 원물 가공 전문회사로, 현재 14개 중소회사의 자본과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운영하고 있다.

콩을 품질별, 용도별로 선별하는 종합 두류종합가공처리시설(SPC)을 두고 있는데, 콩을 우리가 공항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레이저 및 화면 기술로 정밀하게 선별해 낸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풍구(먼지제거), △석발(돌 걸러내기), △세척기, △입자선별기, △색채선별기(썩은 콩 걸러내기), △반태선별기(깨진 콩 걸러내기)의 과정을 거친다. 과거에는 모두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하던 작업이다.

이렇게 1차 가공을 마친 콩은 세척을 거쳐 포장해 판매하거나, 콩나물 또는, 탈피 대두 기술을 거쳐 두부, 낫토 등 콩 가공 식품으로 가공한다. 두드림협동조합은 작업 공정이 효율적일뿐 아니라 폐기물도 획기적으로 줄이는 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대형 유통 체인망에 대응하기 위해 한그루식품, (주)동화식품, (주)오성식품, 강릉초당두부, (주)맑은식품, (주)신미씨엔에프 등 6개의 두부업체와 (주)세림 B&C 등이 협력해 어깨동무협동조합을 맺었다.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콩을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해 두부를 생산하고, 이를 롯데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을’의 힘 뭉쳐 농산물 산업 체제에 대응

신정헌 대표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협동조합의 협업을 통해 만든 것.”이라 말한다. 즉 두드림영농조합법인은 ‘대형 유통 및 가공 회사와 농가가 맺어야 했던 1:1의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을’들이 뭉쳐 시장 대응이 가능한 파워를 만든 셈이다. 두드림협동조합은 자본력을 합쳐 기술에 투자하고, 농산물의 산업화를 통해 대형 유통망의 흐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설비 자동화, 품질 관리 체계 구축, 대두 구매 프로세스 정립, 기술 혁신, 작업 환경과 생산 공정 개선 등과 관련, 식품 대기업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조합은 이러한 시너지로 콩 재배, 가공과 유통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그런가 하면 조합 측의 투자도 게을리 않고 있다. 매출 일정 부분을 가공 시설 및 저온저장고 설치, 종자 콩 배포 및 농기계 지원, 그리고 직원 근무 환경과 복지 증진 등에 재투자한다. 특히 콩 종자 개량을 위해 충북 소재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두껍질 탈피 특허를 취득하였다.

(사)한국콩가공식품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콩 가공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신정헌 회장은 “기업의 이윤이란 사회적 가치와 모든 사회 현상이 어우러지면서 발생시켜야 하는 것.”이라며, “상생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농민도 잘 살고, 국민도, 제조회사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실질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합리적이며 실리적인 입장을 피력한다.

GMO(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오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민들 대다수가 수입콩은 모두 GMO 콩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수입 콩 중에서도 GMO콩과 NON-GMO콩이 있으며, 이 중 GMO 콩은 식품이 아닌 것에만 사용하도록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직원과 지역민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놀이시설을 설립하고 보육원과 요양원등 조합에서 생산한 부식을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지역 농촌학교와 아동센터와도 업무 협약을 맺어 지원 프로그램들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등을 통해 별도의 지역 상생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의 선봉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취약한 행정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통합 지원 센타 건립을 목표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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