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 인하…경제성장률도 2% 초반 하향 조정
한은, 기준금리 0.25% 인하…경제성장률도 2% 초반 하향 조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7.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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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 경제성장률도 2% 초반대로 기존 2.5%에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준 연 1.75%에서 0.25% 내린 1.50%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한은은 회의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년 중 GDP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2.5%)를 하회하는 2%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의 하락세 지속 등으로 0% 중후반의 낮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후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반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달 말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를 확인한 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한국경제 부진이 커지자 미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에 이은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재료 수출규제 등의 악재가 이어진데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늦어지는 등 올해 하반기 경제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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