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이어온 명가의 손맛으로…
30년을 이어온 명가의 손맛으로…
  •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7.1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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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문화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최충기 대표
최충기 대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품 전문기업 (주)명가에프씨(대표 최충기)는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설비와 유통망을 갖추고 호떡으로만 서울, 경기지역에 200여 개의 체인과 150여 개의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내실 있는 기업이다. 저평가된 로드푸드(길거리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의 한계를 극복하고 융·복합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곳은 동종업계 최초로 호떡과 감자떡 등을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수익의 20% 이상을 식품연구개발에 쏟으며 로드푸드의 고급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 명가에프씨 최충기 대표를 만나 30년을 이어온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호떡, 로드푸드의 한계를 뛰어넘다

명가에프씨의 시작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전통 먹거리인 호떡에서 출발한다. 최충기 대표는 “30년 전 시장 한 켠 조그마한 매장에서 호떡장사를 시작했다. 매대 앞에서 구워지는 호떡을 쳐다보며 받아 갈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열심히 호떡을 굽다 보면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고, 끼니도 거르기 일쑤였다. 온 몸에서는 달달한 설탕 내음과 기름내가 났다”며 “직접 호떡반죽 생산 공장을 차리고 다른 장사꾼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맛있고 질 좋은 반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과 밤을 지새우기를 밥 먹듯이 했다”고 회상했다. 길거리 음식인 호떡이 비위생적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문 연구실과 위생적인 설비에서 생산하며 호떡의 프리미엄에 앞장서온 명가에프씨는 현재 국내 1위의 호떡 전문 브랜드인 ‘호떡명가’와 계열사인 지니스푸드, 웰가람을 주축으로 인절미, 백설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 떡을 퓨전하여 꾸떡(구워먹는 떡), 감자떡, 한과, 도넛, 붕어빵, 호두과자 등 스낵류의 재료를 제조·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명가에프씨는 유기농 채소, 웰빙 식품이 각광을 받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름 없이 굽는 호떡’을 선보였다. 트랜스지방이 암을 유발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튀김류가 위축의 길을 걷던 시점에 출시된 ‘웰빙 호떡’은 공전(空前)의 히트를 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최 대표는 로드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연이어 출시한 ‘녹차 호떡’, ‘단호박 호떡’, ‘흑미 호떡’, ‘씨앗 호떡’ 등이 히트를 치면서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서 러브콜이 잇달았고, 최근에는 융·복합 바이오 소재로 식음료 사업까지 진출하여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수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면서도 아직도 부족하다는 표정을 짓는 최 대표는 동종업계 1위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기업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호랑이가 되기에는 멀었다고 한다.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곶감이 아니고 지근에 있는 호랑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호랑이는 수없이 많고, 그래서 결코 여우는 왕이 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최 대표는 “체인점주의 이익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지금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온 장애인 재활사업, 나눔의 집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좋은 생각이 좋은 먹거리를 만든다고 강조한 명가에프씨 최충기 대표의 ‘호랑이가 없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는 신념을 되새기며 명가에프씨가 글로벌 식문화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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