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삶 속 안전, 편안한 세상 만드는 '라이프체어'
편리한 삶 속 안전, 편안한 세상 만드는 '라이프체어'
  • 장두선 기자
  • 승인 2019.09.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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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이프체어 ‘10초 구명조끼’ 국내외 관심받아

스타트업 (주)라이프체어(대표 하진석)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구명장비를 우리 주변의 친숙한 물건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 회사는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학생 창업팀으로 시작하였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대회 우승, 캐나다 Ottawa 현지 대회 우승, 국제디자인공모전 수상 등의 해외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무총리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및 2019 국제여성발명대회(여성발명왕 엑스포) 금상 등을 수상하였다.

위급상황 시 ‘본능적으로’ 획득 및 착용할 수 있는 좌석 거치형 디자인

구명조끼
구명조끼(사람)

‘10초 구명조끼-라이프체어’는 ‘Sit&Survive'를 목표로 개발한 이 회사의 첫 발명품이다. 선상 위급 상황 시 직관적으로 획득하고 착용할 수 있으며, 의자 거치형으로 선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법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고, 승객의 자리에 구명용품을 배치한 점은 주목해야 할 점인데, 위급상황 시 사람이 주변의 물건을 움켜쥐게 되는 본능적 행동에 착안한 것이다. 기존처럼 구명장비가 ’구명함‘이라는 별도의 장소에 들어 있으면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그 역할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10초 구명조끼’는 선박뿐 아니라 항공기, 대형버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구명조끼(의자)
구명조끼(의자)

이 제품은 현재까지 시제품이 개발 완료된 상황으로, 금년 내로 규격 설계를 추가하여 안전 인증을 획득하는 프로세스가 예정돼 있다. 또한, 추후 IoT 기술을 접목하고 발열 시스템도 추가할 예정이다. 선내 혹은 기내 구명조끼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표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탑재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주)라이프체어는 해당 모델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한 B2G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 우선구매권(20%) 획득, MAS 계약을 통해 나라장터에 출시 등을 협의 중이며, 일반 유통업체 판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B2B 관련해서는 선박 안전 제품 중간 유통사를 비롯한 세부 유통망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선박 건조 단계부터 제품 설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통망도 확보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연안여객선 업체 Red&White Fleet와 MOU를 추진하고 있며 실리콘밸리와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안전을 문화로” 안전분야 기술범위 확대 계획

제품 출시와 함께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진석 대표가 이 상품을 개발한 계기가 바로 이 사건이었다. 그리고 개발 시점에 다시 2019년 헝가리 관광객 참사고 또 일어났고, 결국 해답은 직접 시스템을 바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주)라이프체어 하진석 대표
(주)라이프체어 하진석 대표

(주)라이프체어가 ‘10초 구명조끼’의 시제품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결과, ‘예쁘다’, ‘편하고 촉감이 좋다’는 등의 반응을 얻었다. 기능에만 집중하지 않고 디자인과 착용감을 고려한 결과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초기에는 설치형과 거치형 2가지 라인을 기획했으나,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될 선박운항사, 구조대, 항해사, 승객을 고루 인터뷰하면서 총 8번의 디자인 변경을 거쳐 안정성과 착좌감 그리고 초기 설치비용까지 고려한 최종 상품을 완성하게 됐다. 3건의 특허출원, 1건의 특허등록, 1건의 PCT출원, 미국 중국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하진석 대표는 (주)라이프체어의 기술 범위를 교통안전, 화재안전, 자연재해 등 안전을 파이프라인으로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 대표는 “편리한 삶 속 안전, 말 그대로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며, 자사 기술력을 통해 안전의식을 넘어 이를 문화로 형성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앞으로 수많은 생명을 보호하고 살려낼 (주)라이프체어의 아이디어는 그 취지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5년 전 참사의 기억과 상처는 쉽사리 지워지지도 않을뿐더러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안전을 문화로 만든다’는 생각이 비단 라이프체어 한 회사의 생각이 아닌 온 국민의 것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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