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인 박지곤, 보석의 영험한 가치를 살린다!
대한민국 명인 박지곤, 보석의 영험한 가치를 살린다!
  • 윤영수 기자
  • 승인 2019.09.1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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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파이어 전시한 벌떼다이아몬드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벌떼다이아몬드(주) (회장 박지곤)는 비가열 보석 가공을 고집하는 아시아 유일의 업체다. 박 회장에 의하면 현재 국내 보석 시장은 99.99% 가열 가공 수입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원석 가공 과정에서 열처리를 하게 되면 색상과 투명도가 높아지는 반면, 보석의 가치는 떨어진다. 박지곤 회장은 품질이 낮은 원석을 가열하여 보이기에만 고급스럽게 하는 것보다, 자연 상태의 원석이 가진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내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벌떼다이아몬드(주) 박지곤 회장
벌떼다이아몬드(주) 박지곤 회장 / 사진 중기뉴스타임

한국의 단 한명, 명인보석디자이너 ‘박지곤’

그는 ‘천연 보석 시장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40년간 한 우물만 파 온 장인 중 장인이다. 박지곤 회장은 보석 디자인 분야 대한민국 명인(제18-548호 대한명인)이며, 보석 커팅 디자인계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영국 왕실, 유럽 왕가, 세계적 부호들의 보석류를 제작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으며 박지곤 회장의 보석 커팅 디자인 기술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그는 지난 5월, 무려 791.66캐럿의 물방울 사파이어를 예술적으로 커팅해 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가로는 약 580억 원의 가치다.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한편 경남 밀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벌떼다이아몬드(주)는 유럽보석학회 E.G.L.과 한미보석감정원에서 공증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연분홍 사파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09년 9월 22일 서부아프리카에서 발굴된 것으로 무게 8,0kg, 40,000캐럿에 달한다. 그 가치는 원화로 치면 400억에서 1천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이 사파이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인다. 벌떼다이아몬드(주) 측은 자연의 빛을 그대로 품고 있는 비가열 보석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체험을 제공하며, 주변 관광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추천하고 있다.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아프리카에서 만난 연분홍의 사파이어

박지곤 회장은 세계 최대, 그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분홍 사파이어를 처음 만난 행운의 날을 평생 잊지 못한다. 2009년, 박 회장은 아프리카에 있는 기니 출장 중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서부 아프리카인의 초대로 그 마을의 귀족집을 방문했다 이 사파이어를 만났다. 마치 태아의 얼굴 모양을 하고, 아기의 볼처럼 발그레한 연분홍을 띄고 있었고, 주인은 한쪽 귀퉁이 제대 위에 촛불을 켜 두고 치성을 드리다 손님을 맞았다.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연분홍의 돌이 이 집에 머문 것은 이미 수백 년. 그의 조상들 역시 박 회장이 본 것처럼 제대에 이 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드리며 가정의 평화를 기원해 왔다는 것이다. 그의 가족은 대대로 80세 이상 장수를 누렸는데, 그는 이것이 이 돌에 정성을 들인 덕이라 믿고 있었다.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그 영험함은 이 집안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 부족은 크고 작은 일을 앞두고 이 집을 방문에 치성을 올린다. 아기를 가지지 못했던 여성은 임신의 축복을, 아픈 이들은 쾌유의 은총을, 물고기를 잡기 위해 먼 바다로 나서는 이들을 위해서는 무사안녕의 바람을 바로 이 돌을 두고 기원한다. 그의 가정처럼 이 마을 주민은 큰 우환 없이 평화롭다.

사진제공 벌떼다이아몬드(주)

대사의 권유로 돌 앞에 선 순간 박 회장은 형언할 수 없는 기운 앞에 압도되었고, 가까이서 관찰해보던 박 회장은 적지 않게 놀랐다. 광산업에 오래 몸담은 박 회장인지라, 한눈에 그 가치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사진 중기뉴스타임

그는 식사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이 사파이어를 자신에게 판매하시라 제의했다. 주인은 당연히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박 회장의 끈질긴 설득에 이 보석을 넘겨주게 된다. 높은 값을 치르고 이 보석을 소유하게 된 박 회장은 “아프리카 작은 마을의 한 가족과 부족을 지켜낸 수호신으로서의 의미를 간직하겠다.” 약속하고 아프리카를 떴다. 박 회장은 이 보석이 지닌 행운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벌떼다이아몬즈(주)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족민의 안녕을 바라는 대사의 사랑 가득한 기원, 소중한 원석의 가치를 더욱 살리려는 한 장인의 정성은 어찌 보면 서로 다르지 않다. 아직도 이 보석을 만날 때 세 번 절하고 기니 부족의 행운을 함께 빈다는 박 회장. “이제 유럽과 아메리카 중심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아시아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견하며, “그 믿음과 확신을 향해 우리나라의 보석 가공 기술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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