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운동 '여전'…9월 일본여행 수요 90.8% 폭락
日불매운동 '여전'…9월 일본여행 수요 90.8% 폭락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0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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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여행 보이콧이 9월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여행사의 일본 여행 수요가 90%까지 폭락하고, 전체 여행상품 판매도 약 30% 줄었다. 

2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9월 해외여행 수요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일본 여행 상품 판매 수는 전년 대비 최대 9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홍콩 여행 수요가 줄면서 27.8%로 감소했다. 

반면 동남아가 일본과 홍콩의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늘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를 보면 일본은 75.4% 줄어 평균 감소세에 비해 3배 가까이 떨어졌다. 이어 유럽(15.1%), 남태평양(21.0%), 중국(27.8%) 등 다른 지역들도 각각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확연한 증가세가 보인다. 태국 치앙마이를 찾은 여행객은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34% 증가했으며, 필리핀(30%), 대만(13%), 말레이시아(11%), 베트남(10%) 등도 여행수요가 늘어났다. 이밖에 미주(1.9%) 지역 수요도 소폭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은 올해 초까지 단일 국가 중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었다"며 "그러나 9월에는 베트남과 중국, 태국 다음인 4번째 순위로 밀렸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9월 한 달간 일본여행 상품 판매율은 전년 대비 무려 90.8%나 떨어졌다. 지역별 해외여행 상품 판매율을 보면 4.4%에 불과하다.

모두투어 통계자료에서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여행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인기에 힘입어 말레이시아가 50% 가까운 성장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 또한 20% 내외의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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