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보유…사회초년생 주택청약 재테크 의욕 활활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보유…사회초년생 주택청약 재테크 의욕 활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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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꼴로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대 가입자 숫자가 3040대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청약통장 가입 시기가 빨라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치솟는 집값으로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부동산 규제로 당첨만 되면 몇억원을 버는 이른바로또 청약이 이어지자 젊은 층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5일 내놓은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2488만명으로 전체 인구(2018년 말 기준)48.2%. 20141(1339만명)에 비해 무려 8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20대 가입자가 30대를 앞서는 등 청약통장 가입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471만명으로 30대 가입자 수(465만명)보다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대 가입자가 20대보다 많았지만 올 들어 역전된 것이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가입자 수는 181만명으로 10세 미만 전체 인구의 42.4%나 됐다. 이들의 신규 월평균 가입액은 약 17만원으로 나타났다. 10대는 179만명(35.5%)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규 거래금액은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20대는 평균 21만원을 납입한 반면 부모들이 주로 대납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10(23만원)가 더 높았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납입금액은 약 17만원이다.

청약통장 중도해지 고객의 거래 기간과 금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가입 후 2.2년 후에 가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약 1700만원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에 당첨된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했고, 잔액은 약 2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을 처음 개설할 때 예치하는 금액은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9000원이었지만 올해 신규 가입자는 143000원을 예치했다. 연구소는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납입액을 안정적으로 낮춰가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하여 청약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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