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가격 3천원 무너져…
돼지고기 도매가격 3천원 무너져…
  • 임창훈 기자
  • 승인 2019.10.1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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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 2969원/kg 농협등에서 할인판매..
사진 중기뉴스타임 DB
사진 중기뉴스타임 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결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당 3천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소비가 과도히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인사말에서 "농협·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학교, 군대 등에서 단체 급식 공급도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2천969원을 기록했다. 16일의 3천22원보다 53원 떨어진 가격이다. 이는 지난달 평균 4천791원보다는 38.0% 낮은 가격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3천911원보다도 24.1% 내려간 수치다. 돼지고기 소매 가격 역시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돼지고기 소매(냉장 삼겹살) 가격은 1㎏당 1만7천810원으로 집계돼 16일 1만8천670원보다 860원이나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이후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른 일시적 수급 경색으로 잠시 상승하는가 싶더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과의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ASF는 지난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 강화군 등 4개 시·군 소재 양돈 농장에서 총 14건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수는 강원 철원군, 연천군 등을 포함해 총 9건이다.

정부와 양돈업계는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펼쳐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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