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10월 한국에 맥주수출 ‘제로’
日정부 10월 한국에 맥주수출 ‘제로’
  • 김민오 기자
  • 승인 2019.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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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여파로 일본 맥주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의 한국 수출 실적이 수량과 금액에서 모두 '제로'(0)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실적은 금액 기준으로 8억34만엔(약 86억원)이었다.

일본산 맥주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시작한 뒤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타깃으로 떠올라 시장에서 거의 팔리지 않는 상품이 됐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 재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무역통계에는 회당 20만엔을 넘는 실적만 반영된다"면서 "실제로는 10월에도 소량(소액)이겠지만 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한국은 일본 맥주업계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다. 지난해 일본의 국가별 맥주 수출액 순위에서 한국은 1위였다.

한편 지난 10월 한 달간 일본의 전체 한국 수출액은 3천818억엔(약 4조1천2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1% 감소했다.

이 감소폭은 9월(-15.9%)보다 더 커진 것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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