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요기요 모기업에 매각…4조8천억원 규모
배달의 민족, 요기요 모기업에 매각…4조8천억원 규모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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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사진=배달의민족·요기요 앱 이미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사진=배달의민족·요기요 앱 이미지)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요기요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와 기업가치 40억달러(47,500억원)를 기준으로 국내외 우아한형제들의 주주들 지분 87%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에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김봉진 대표를 포함한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눈 추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 최대 주주가 되며,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의 멤버가 된다.

이번 거래는 토종 인터넷 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DH가 독일 증시 상장사여서 이번 거래로 우아한형제들은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싱가포르에 50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우아DH아시아 회장을 맡아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대형 IT플랫폼들의 도전에 맞서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배달앱 업계가 서비스 품질 경쟁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소비자,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에 나서면서 국내 우아한형제들 경영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범준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내년 초 CEO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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