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설 이후 줄줄이 인상…
車보험료 설 이후 줄줄이 인상…
  • 장두선 기자
  • 승인 2020.01.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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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3~3.5% 올린다. 손해보험업계는 올해 5%대 보험료 인상을 검토했지만 인상률을 낮추라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해 인상률을 조정했다.

가장 먼저 인상하는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한다. 이어 DB손해보험은 다음달 4일 3.4%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도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손해보험 빅4가 보험료를 올리고 나면 중소형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사들은 적자 구조가 악화된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를 반영하고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줄이는 자구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손해보험사들은 높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로 인해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 반영을 주문하면서 최대 인상률이 3.5%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9월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 영업손실은 전년 같은기간 1조8054억 원의 2배 수준인 3조7236억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영업손실 8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44억 원 대비 4배로 증가했다. 정비요금 인상과 한방 치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금 원가가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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