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경제 2.0% 성장…10년 만에 최저 수준
작년 한국경제 2.0% 성장…10년 만에 최저 수준
  • 김연우 기자
  • 승인 2020.0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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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선방'으로 그나마 2%대 성장…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0.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잠재성장률(한은 추산 2.5∼2.6%)도 크게 밑돌았다. 다만 4분기 성장률이 그나마 '선방'한 덕에 2%대 성장을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를 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과거 성장률이 2%를 밑돈 적은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2009년(0.8%) 등 3차례 뿐으로 이처럼 지난해 경제가 유독 부진했던 배경은 민간 경제가 침체에 빠진 탓이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민간 경제가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다 미중 무역갈등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다. 건설경기 조정으로 건설투자 역시 감소했다

한편 4분기 성장률이 선방한 것은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개선되면서 수출 둔화를 만회한 영향이 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집행률을 높인 것도 4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4분기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나아졌다는 점에서 경기 개선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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