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현대차 부품 협력사… 이달 1조원대 긴급 지원
코로나 쇼크 현대차 부품 협력사… 이달 1조원대 긴급 지원
  • 장두선 기자
  • 승인 2020.0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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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다. 휴무 여파가 부품업체로 번지면서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조원대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10일 소하리·화성·광주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6일 합의했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휴업 일정에 맞춰 울산과 아산 모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6일 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3080억원, 납품대금 5870억원,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에 납품하는 350여개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 확보를 통해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차원이며, 이와 별도로 부품 협력사의 중국 공장 방역을 지원하고 공장 조기 생산재개 방안도 모색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우리도 힘들지만 협력업체부터 챙겨라. 힘든 상황 극복해야 된다”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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