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금리인하 12시간 만에 기준금리 1.25%→0.75% 전격인하 ‘빅컷’…
한은, 미국 금리인하 12시간 만에 기준금리 1.25%→0.75% 전격인하 ‘빅컷’…
  • 황기선 기자
  • 승인 2020.03.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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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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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를 단행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 영역에 들어섰다.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지 약 12시간 만에 내린 결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후 4시 30분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빅컷’(0.50% 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 포인트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 포인트 인하) 인하한 적이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으로 전환했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충격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도 상당히 커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큰 폭 인하가 한은이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7∼18일께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연준이 15일(현지시간) 2차 '빅컷'을 단행해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회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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