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마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마감…
  •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5.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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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3만 신청, 79%가 생계형 소비…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구간 사용건수 및 금액 / 사진제공 서울시청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신청기간 3.30.~5.15, 47일 간)가 지난 15일 마감됐다. 총 223만 가구가 신청했다. 당초 시가 예상한 신청인원(150만 가구)의 1.5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인가구의 신청이 많아 저소득층일수록 가구규모가 작고, 당초 예상보다 중위소득 이하에 많은 가구가 밀집해 있다는 것을 이번 신청‧지급 과정에서 확인했다.

서울시는 전체 신청자 가운데 75%인 약 164만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125만 가구(4,258억 원)가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았으며(지급완료율 76%), 나머지 신청자도 소득기준 적합자에 한해 5월29일(금)까지 모두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금까지 사용된 ‘재난긴급생활비’ 총 사용액 2,107억 원(5.17. 기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생계형’ 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 요식(음식점),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3개 업종 사용액이 전체 79%를 차지했다.

신청자 총 223만 가구 중 소득기준에 부합해 지급대상이 되는 가구는 164만 가구(약 75%)다. 당초 서울시가 지급대상으로 추정한 117만 가구보다 약 50만 가구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당초 예상보다 1‧2인 가구의 신청이 많았고, 그 원인이 중위소득(1인가구 1,757,194원, 2인가구 2,991,980원)보다 소득이 낮은 청년(대학생,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청년 등)과 어르신층 가구 수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실제 지급대상 가운데 1‧2인 가구가 약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1가구당 평균 수령액은 34만 2천 원으로 현재까지 1가구 당 평균사용액은 약 55%인 19만 원을 사용했고 1회당 평균결제 금액은 2만 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에서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64만 가구에 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재난긴급생활비가 코로나19 재난국면에서 실제 타격을 입은 소규모 자영업에 집중적으로 사용돼 생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신청했지만 아직 지급받지 못하신 모든 가구가 하루 빨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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