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 재점검 요구…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 재점검 요구…
  • 김민오 기자
  • 승인 2020.06.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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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쳐
사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가 있지만,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9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등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인수 계약 체결일 이후,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명백히 발생되고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인수 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3228억원에 인수하고, 약 2조 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약속하는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당시 계약에 따르면 양측은 6월 27일까지 거래를 종결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항공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7일로 예정된 1차 유상증자 납입일이 연기됐고, 4월 30일로 예정된 구주 인수일도 미뤄졌다. 이에 지난 5월 29일 채권단은 내용증명을 보내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은 채 무조건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랐다.

현산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에 이날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제 채권단이 답을 할 차례로 이제 채권단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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