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마켓 이용자 33% 피해경험 있다…
SNS마켓 이용자 33% 피해경험 있다…
  •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6.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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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급부상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2명 중 1명은 SNS 마켓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쇼핑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사람도 33%나 됐다. 신고된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주문취소’, ‘반품 및 환불거부’가 대부분이었다. 또 지난 1년간 신고 된 피해건수는 2천 건이 넘었으며 피해금액은 2억 3천 여 만원에 달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최근 1년 사이 접수된 「SNS쇼핑 피해현황」과 일반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SNS이용실태조사」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일단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살펴보면, 1년간 총 신고건수는 2,002건이며, 피해금액은 2억 3,156만원이다. 신고유형은 ‘주문취소·반품 및 환불거부’가 83.5%(16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판매자와 연락불가 및 운영중단(9.2%,185건)’이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과는 달리 SNS 마켓은 소규모 사업자가 많아 관련 법률을 잘 알지 못하거나, 강제할 수 없어 발생하는 문제들로 분석됐다.

피해신고가 가장 많았던 SNS플랫폼은 ‘카카오(스토리/톡채널)’로 80.4%였다. 다음이 블로그/카페,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20대 소비자는 타 연령에 비해 인스타그램 피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대는 카카오 피해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피해유형에 대한 답변으로는 ‘허위·과장 광고’가 54.4%로 가장 높았고 ‘정당한 구매취소 및 환불 거부’가 36.9%로 뒤를 이었다. 다시 말해, SNS에서 판매자의 허위·과장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했으나 실제 배송된 상품이 광고와 다른 경우가 많았고, 이에 구매취소를 요청했으나 판매자가 이를 거부하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SNS플랫폼 운영 사업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SNS특성 상 DM·메신저·비공개 댓글 등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폐쇄적 특성이 강하다”며 “SNS마켓 이용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신고번호와 같은 사업자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현금결제(계좌이체)만 가능한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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