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 개발로 병원 인력의 안전과 편리성을 더해...
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 개발로 병원 인력의 안전과 편리성을 더해...
  • 김민오 기자
  • 승인 2020.09.1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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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주사바늘 분리수거기 / 사진제공 향존
자동 주사바늘 분리수거기 / 사진제공 향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바늘은 손상성 폐기물에 속하기 때문에 사용 전이나 사용 후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코로나19로 감염에 대해 예민한 요즘 주사바늘 찔림 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존(대표 홍기근)에서는 의료진들의 주사바늘 찔림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자동 주사바늘 분리수거기(ALLOTO)를 출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된 향존은 국가 R&D 사업을 통해 주사바늘 분리처리기 개발에 성공했다. 향존은 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ALLOTO)의 개발로 특허를 획득하고 2013년도에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WIPO 사무총장상과 대한민국창의발명대전 금상을 수상한 후, 본격적인 제품 생산으로 이어져 신제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기존 병원에서는 사용된 주사기의 폐기처리는 주로 간호사에 의하여 폐기업체에서 공급해주는 폐 주사바늘통에 넣어 처리되며 통에 가득 차게 되면 폐기물 업체에서 수거하는 방식이었다. 수거비는 통값을 포함한 금액을 병원에 청구하는 형태였다. 이렇게 주사바늘 하나 버리는 데도 손이 많이 가고, 감염의 위험성이 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 대표는 고민 끝에 좀 더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빠른 시간안에 주사바늘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를 출시한 것이다.

향존 홍기근 대표 / 사진 중기뉴스타임
향존 홍기근 대표 / 사진 중기뉴스타임

 

병원 위생에 도움을 줘, 국내 병원을 넘어 세계 병원으로 공급할 계획...

향존에서 개발한 주사바늘 분리수거기는 주사실이나 입원실에서 사용된 주사기를 폐기하는 기계와 채혈실에서 사용되는 주사바늘을 폐기하는 기계로 나눠진다. 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는 폐기할 때 손으로 잡지 않는다. 기계에 넣으면 즉시 기계가 작동하여 바늘과 실린더가 구분되어 비치된 통에 저장된다. 입원실에서 사용되는 카트에 설치되어 환자에게 주사한 후 즉시 버리면 된다.

입원 환자 한 사람에게 평균 5대의 주사를 놓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한 대의 주사를 처리하는 시간이 2.5초가 소요된다. 홍기근 대표는 "오랫동안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통째로 버리는 고정관념 탓으로 의료현장에 적용시키기가 어렵다. 이번 기회에 혈행성 질병인 A형, B형 간염, 에이즈 등이 당사의 기계를 사용함으로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 주사바늘분리수거기는 자동모드와 수동모드가 있다. 전원이 인가되면 자동모드가 되어 사용하면 된다. 기기 뒤 공간에 보관된 일회용 비닐팩을 잘라서 수거함 내부에 끼운 뒤, 앞쪽 도어를 열어 내부에 비치된 함을 확인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후 사용된 주사기를 상부 호퍼에 넣게 되면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바늘과 실린더가 각각의 폐기통에 버려진다. 분리가 끝난 다음에 수거함에 실린더가 꽉 차면 감염성폐기물통에 버리고 비닐 보관통에서 팩을 꺼내어 잘라 수거함에 끼워 넣으면 된다. 폐기된 바늘이 수거함에 꽉 차면 앞쪽문을 열어 수거함의 바늘을 수술시 사용되는 메스와 같은 손상성 폐기물과 함께 버리면 된다.

홍 대표는 "채혈용 주사바늘분리수거기는 채혈시 사용된 주사바늘을 분리해 폐기하는 기기로 채혈 후의 바늘을 기계에 넣으면 바늘과 허브가 분리되고 고정되어 있던 홀더는 재사용되도록 준비된다"고 말했다.

병원에 가면 채혈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사를 놓는 업무에 비해 피부에 삽입하고 채혈하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하면 사용 후의 바늘을 처리하는데 어렵지 않으면서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병원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주사기로 인해 의료 종사자들의 고단한 업무를 조금이나마 경감해 주고 본래의 업무인 병자를 돌보는데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현장에 일조하고자 하는 향존. 주사바늘폐기통을 병원에서 보지 않아도 되는 날을 꿈꾸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 현장에서도 향존의 제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의 폭을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표는 "지금까지 주사기를 사용하고 난 후에 그냥 버리거나 한데 모아서 폐기물 업체에서 공급해 주는 폐기통을 이용하여 손으로 당겨서 뺐다. 하지만 우리 기계를 이용하면 즉시 폐기함으로 주사기의 폐기가 가능해 번거로움이 없고 폐기통도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인 이익이 있고 폐기물을 줄이게 되는 이점이 있다. 방법에 적응해야 할지라도 선진화된 의료 현장 구축을 위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면 더 편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에 곧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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