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원료 기반 맞춤형 처방 화장품 선도 기업
新원료 기반 맞춤형 처방 화장품 선도 기업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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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건강이 최우선…코스메틱계 ‘가정상비약’을 꿈꾸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차별화한 가치를 느꼈을 때 비로소 선택받는다. 저마다의 브랜드 전략을 내세우며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국내 코스메틱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신뢰를 확보한 신생 브랜드가 새롭게 떠올랐다. 고객이 정한 브랜드, ‘유어초이스바이씨랩(YOUR CHOICE By C-LAB)’이다. 다양한 천연물 유래 효능 기반 원료 개발부터 원료별 맞춤형 처방 화장품을 선보이는데 여념이 없는 박진영 대표를 만나 고객의 선택이 만든 브랜드의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들어보기로 했다.

박진영 대표 (사진=유어초이스 제공)
박진영 대표 (사진=유어초이스 제공)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난 겪어화장품 원료에 눈뜨다

유어초이스바이씨랩의 태동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 넘게 경영컨설팅 업계에 몸담으며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영위하던 박 대표에게 화장품은 고가일수록 품질도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외에는 관심 밖 대상이었다.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그녀가 화장품에는 무관심한 탓이었을까. 특정 피부 부위가 가려워지기 시작했고, 긁으면 덧나버리는 과정이 연속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과 부위가 넓어지면서 긁으면 피부가 벗겨지고, 벗겨진 환부는 피와 진물로 뒤범벅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통증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박 대표는 병세가 심할 당시에는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 살갗이 벗겨지는 정도가 아니라 살점이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직장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도 어려운 지경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은 그녀는 아토피와 자가면역 질환 피부병이 결합된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항상 피부 보습을 강조했다. 먼저 보습력이 갖춰져야만 각종 치료와 처방약의 효능이 뒷받침된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토피 전용 로션부터 약국 화장품까지 섭렵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는 않았다. ‘분명 화장품 안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하게 된 그녀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했다. 마침내 박 대표가 마주하게 된 성분은 보습력이 필요한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페트롤라툼(petrolatum)’이었다. 페트롤라툼은 쉽게 말하면 석유의 부산물을 정제시킨 물질 중 하나로, 발암성 1B 등급으로 분류된 성분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페트롤라툼을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화장품원료로 사용하려면 다환성 방향족 탄화수소(PAHs)와 같은 발암성분을 100% 완벽하게 정제해야한다고 명시한다. 지난 2013년 대한피부과학회에 실린 페트롤라툼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논문에서 페트롤라툼에 의한 과민반응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는데, 접촉두드러기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나 대부분 습진 형태로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작용은 PAHs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이는 페트롤라툼의 원료인 석유의 종류와 정제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페트롤라툼이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도 천연 화장품이라는 용어로 포장되어 천연 성분은 아주 미세하게 넣고, 주요 성분들을 화학 성분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화장품이 아이부터 성인까지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시대에 그저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원료를 사용해가며 브랜드 마진만 올리기에 급급한 화장품 업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작은 트러블부터 심한 피부병까지 피부 질환은 남녀노소 가장 많이 겪는 괴로운 일인데, 실제로 피부병을 앓고 있는 저로서는 남일 같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절실했던 제품이 모두에게 필요한 제품으로

성분의 함정을 알아낸 그녀는 가장 먼저 자신이 사용할 제품을 만들어야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인연이 닿았던 원료개발 전문 연구소와 합작을 맺어 천연 성분으로 구성된 고도로 개선된 물성을 가지는 페트롤라툼 젤리 대체제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은 세라바인물질을 제품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보습과 피부보호에 탁월한 천연 성분의 원료로 만든 첫 작품이 세라바인 오리지널 크림이다. 자신이 개발한 크림과 병행하며 무수히 많은 노력 끝에 그녀의 병세는 점차 호전됐고,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지인들과 피부 고민을 안고 있던 이들의 부탁으로 나눠준 크림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제가 사용해야만 해서 만들었던 크림이, 피부 문제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서 여러 라인의 제품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좋은 원료로만 제대로 만든 화장품을 만들어보자는 욕심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뜻을 모아주면서 지난해 정식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객이 만든 브랜드, ‘유어초이스의 시작이었다. 유어초이스바이씨랩은 코스메슈티컬 원료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처방 제품 제조 및 유통 플랫폼 회사이다. 원료개발 전문성과 코스메슈티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천연물 유래 효능기반 신 원료를 개발하고, 신 원료별 맞춤형 제품을 기획하여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유통 플랫폼 개발 기술로 기술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로부터 기술평가 결과, 기술경쟁력 및 기술사업역량이 우수한 기업임을 인증받았다. 유어초이스의 핵심 차별화는 독창적인 원료처방이 결합된 화장품이라는 것이다. 유어초이스의 전 제품은 원료의 특성과 완제품의 기능에 최적화된 처방이 각기 다르기에 타 업체에서 모방이 불가하다. 박 대표는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고, 제품별로 사용되는 특성에 따라 처방이 달라져야만 그 특성을 가장 잘 발현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각 제품군별로 메인 성분으로 사용되는 신 원료와, 이와 결합되는 다양한 성분이 최적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에 특화된 맞춤형 처방이 들어갑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다

유어초이스의 제품은 세라바인안티펙트라인이 대표적이다. 세라바인은 크림 단일 제품으로 출시했지만, 여러 형태의 제품군으로 개발해달라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6가지 제품으로 세분화했다. 세상에 없던 유일의 원료와 처방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결합된 제품의 탄생은 다양한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 대표는 많은 고객님들 중에서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평소에 피부가 좋다고 생각하셨던 분인데, 세라바인을 사용하면서 이게 진짜 건강한 피부구나, 내 피부가 이런 느낌일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갖게 되셨다고. 다른 어떤 말보다도 고객님들이 건강한 피부를 느낄 수 있게 됐다는 말씀에 매번 울컥해요. 저한테 절실했던 이 제품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세라바인 제품은 프리미엄 원료를 주성분으로 만들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이 비쌀 것 같다는 기자에 질문에 박 대표는 유어초이스 브랜드의 모토가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하는 건강한 화장품이에요. 그런데 고가의 가격으로 책정하면 제품이 대중화되는 데 한계가 있죠. 이에 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자재, 유통상의 마진 등을 줄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남다른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매달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Win-Win 전략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프랑스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세라바인 SUN제품 라인에 대한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유어초이스 제공
사진=유어초이스 제공

 

전 세계 유일 독창적 효능 원료의 제품화 매진

세라바인에 이어 선보인 안티펙트는 천연물로부터 추출한 성분을 토대로 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 항염·항바이러스 기능의 안티펙트를 주요 성분으로 한 핸드워시와 핸드젤이 출시된 상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티펙트의 항염·항바이러스 기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4월 미국 요양병원에 수출했으며, 존스홉킨스 병원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유어초이스바이씨랩은 다양한 자연 유래 원물을 최적 원료화하여 전 세계 유일의 독창적 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개발된 원료가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성분 전달매체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킨 독자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개인의 피부 타입에 대한 데이터를 접목한 개인 맞춤 화장품 제조·공급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인 피부 타입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머신러닝을 이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까지 포함됩니다.”라고 귀띔했다. ‘코스메슈티컬 원료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처방 화장품이라는 차세대 트렌드를 창출한 유어초이스는 이 분야를 개척하고 대중시장화하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맡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건강을 최우선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경영철학을 내세운다.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피부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와 기본에 먼저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유행을 쫒기보다는 미래에도 변치 않을 가치를 추구하여 어디에서도 모방 불가능한, 본질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화두로 시작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데에만 집중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신의 선택을 빛내겠다는 일념으로

박진영 대표는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한 브랜드이기에 소비자의 소중한 의견 모두가 브랜드 항해의 나침판이 되어준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녀를 믿고 지지하는 많은 고객들이 함께 지어준 이름, ‘유어초이스바이씨랩이라는 회사명에 걸맞게, 그 기대 이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는 고객분들도 계세요. 한 분께서는 피부가 너무 아파서 임신 중인데도 아기보다 내 피부가 더 걱정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세라바인 제품을 쓰면서 그런 고민이 해결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던 것이 무척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아기와 함께 사용하고 계세요. 물론 일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저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제 주치의였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작은 뾰루지부터 큰 피부 트러블까지 누구나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고, 피부병이 암과 같이 죽을병은 아니지만 죽을 만큼 힘든 질환이라고. 그 고통을 오랫동안 힘들게 겪어본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그 말에 공감해요. 혹시라도 삶에 지장이 될 정도로 피부 고민이 있으시고 제품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편하게 저희한테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출과 수익도 중요하지만, 저희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사람입니다. 편하게 연락주시면 저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음에 행복하게 생각하며 제품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우리 가족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쟁여둬야 하는 가정상비약’, 유어초이스와 함께 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브랜드 고유명사로 통하는 말이다. 시장을 이끄는 선구자는 차별화 원료, 품질 경쟁력, 기발한 시장 전략 뒤에 남다른 원동력이 있다. 고객이 먼저 인정한다는 것이다. 박진영 대표는 변하지 않는 초심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기술 화장품 브랜드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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