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반등
작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반등
  • 김민오 기자
  • 승인 2021.01.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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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수출급증으로 주력 수출품목으로 새롭게 부상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9일, 2020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및 특징을 발표했다. 2020년 중소기업 수출은 1,008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수준의 수출규모(1,009억 달러)를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우리나라 총 수출, 특히 하반기와 4분기 수출반등을 견인했고, 수출호조에 힘입은 3분기 경기반등을 선도하는 등 대내·외 충격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중소기업 수출은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9월에 크게 증가(19.1%)한 후 11월(12.1%)에 이어 12월도 증가세를 확대(14.0%)했으며, 특히 12월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통계 작성 이래 월 수출액으로 최고치(105.9억 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 수출도 역대 최고 분기 수출액(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 비해 선전하면서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3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증가하면서 4분기에는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케이(K)-방역제품과 홈코노미 관련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 수출의 약진, 온라인 수출 호조세 등을 꼽았다.

먼저 케이(K)-방역제품 중 진단키트의 경우 전 세계 179개국으로 수출되면서 수출이 전년대비 2,989%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가 포함된 품목인 기타정밀화학제품(PCR방식) 및 의약품(신속항원방식)이 각각 중기 수출 상위품목 7위(‘19년 50위)와 9위(45위)로, 상위 10대 품목에 최초 진입하며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

디지털 장비 등 비대면트렌드 유망품목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연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

또한, 한류 확산으로 인한 케이(K)-뷰티의 인기와 비대면경제 활성화로 인한 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확대 등이 중소기업의 주력시장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신산업·신품목 수출이 북미·유럽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중국과 아세안 등 개도국 중심의 기존 중기 수출시장 구조가 다변화되는 진전도 있었다.

또한, 온라인 수출의 활성화는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에 더해, 관련 수출기업과 고용을 증대시키는 등 중소기업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종합적으로 보면, 작년은 중소기업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우리 중소기업 수출 상승세가 12월에 더욱 확대되면서 코로나19의 전대미문의 위기속에서도 전년도 수출규모를 유지하는 큰 성과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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