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수리용부품 ‘OEM부품과 품질은 비슷, 가격은 저렴’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수리용부품 ‘OEM부품과 품질은 비슷, 가격은 저렴’
  • 김민오 기자
  • 승인 2021.04.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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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시
사진제공 서울시

 

일정기간 사용 후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브레이크 라이닝) 수리용 부품이 일명 순정품으로 불리는 ‘OEM(자동차제조사 주문생산)부품’ 만큼 품질과 성능은 좋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OEM부품’은 완성차 제작사가 OEM 방식으로 부품을 제조해 완성차 상표로 생산·유통하는 것을 말하며, ‘수리용 부품’은 OEM과 동일하게 자기인증과 리콜 등이 가능하며 완성차 상표가 아닌 부품 제조사 상표를 부착해 생산‧유통하는 부품이다.

서울시는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실시한 브레이크 패드 OEM부품과 수리용 부품의 품질 비교실험 결과를 20일 밝혔다.

브레이크 패드는 자동차 제동 시 브레이크 디스크를 양쪽에서 압착해 그 마찰력으로 바퀴의 회전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일정기간 사용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 중 하나다.

수리용 부품‧OEM 성능 및 품질은 거의 동일, 가격은 OEM 부품이 최대 2.2배 높아

성능 시험은 2종 차량(소나타(DN8), 뉴k5)에 OEM 2종, 수리용부품 8종 등 총 10종의 브레이크 패드 장착 후 진행했다.

시험 항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브레이크 라이닝 기준’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자동차 검사기준 및 방법 중 제동력 기준’에 따른 ①압축시험 ②전단강도 시험 ③제동력 테스트 총 3개 항목이다.

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압축시험은 ‘상온’에서 최소 0.18%~최대 0.84%(기준치 2% 이하)강도로 10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고온에서의 압축강도 역시 최소 0.26%~2.15%로(기준치 5% 이하) 10개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전단강도는 2.80N/㎟~4.37N/㎟로 모든 제품이 기준강도인 2.5N/㎟를 넘어 정상이었다.

제동력 역시 72.8% ~76.1%로 기준치인 50% 이상이었으며, 양쪽 차체의 제동력 차이를 나타내는 ‘축중차’ 또한 0.3%~4.3%(기준치 8% 이내)로 10종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체 비용을 비교해 보면, OEM부품이 수리용 부품에 비해 많게는 2.2배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주요 항목에 대한 시험결과, 수리용 부품이 OEM부품과 비교했을 때 품질과 성능차이는 없었다며, 수리용 부품이 품질이 떨어 질 것 이라는 소비자들의 막연한 편견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리용 부품,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수리용부품, 대체부품 제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일정기간 사용 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자동차 소모품을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험의 취지”라며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우수한 부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개선에도 앞장서 수리비 절감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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