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어벤져스가 만든 스타트업…AI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의료·AI 어벤져스가 만든 스타트업…AI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11.2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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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조기진단 플랫폼 상용화에 이어 코로나 치료제 개발 신호탄

인류의 건강을 혁신하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 의료계·빅데이터·AI 분야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메디컬 ICT 벤처기업 ()에이아이인사이트(대표 김형회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가 개발한 국내 1호 식약처 인증 AI 망막 진단 플랫폼을 도입하는 의원과 보건소가 점차 넓혀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의료진의 진단 보조역할부터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한 신약 발굴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분야와의 융합을 선도적으로 이끌며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국내외 의료 산업 발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김형회 대표를 통해 AI 헬스케어 기술이 가져올 의료 혁신과 더욱 풍요로워질 보건의료 산업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형회 대표(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김형회 대표(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AI 망막 진단 플랫폼부산대 안과 의료진이 직접 설계

안 질환 치료 골든타임 잡는다!

고령화와 환경 변화로 인해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의 주된 원인인 3대 안 질환의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대 안 질환 진료 환자는 최근 5년간 총 773만 명을 넘었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골든타임에 특별한 통증이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거치지 않으면 시력 도둑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부산대학교병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이 대표로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자회사이다. 안과 질환 조기진단을 위한 안저(망막) 카메라와 AI 스크리닝(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카이스트에서 전자전산학을 전공한 부산대병원 권한조 안과 교수, 고려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던 안과 박건형 교수 등 부산대 안과 의료진이 직접 설계한 AI 알고리즘이라는 점에서 가장 차별화된다. AI 망막 진단 플랫폼은 동공반사를 자동 조절해 망막을 정확하게 촬영하고, 촬영한 영상을 AI0.5초 만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안과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3대 주요 실명 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안과 전문의가 수행하는 병변 마킹은 물론 질병 분류와 알고리즘 설계, AI 트레이닝,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학습과 진단 결과에서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김형회 대표는 “50만 장의 환자 망막 사진을 데이터화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취득했다. 3대 안 질환 모두 90%를 훨씬 넘는 판독 정확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과 전문의 없이도 망막을 촬영하고 분석해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반 내과(내분비내과) 등의 일반 의원, 전문 의료인이 부족한 농어촌, 도서 지역의 의원, 보건소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고성능 HandHeld AI 안저카메라와 연계해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아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동네 의원에서 3대 안 질환을 조기 진단해 안과와 연결함으로써 실명 환자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안과 치료 효과도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동네 의원서 AI로 질병 조기발견진료환경·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

식약처 인증에 이어 유럽 CE 인증을 받은 AI 망막 진단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에콰도르, 케냐, 태국에 진출했으며, 영국, 태국 등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MRI, CT, X-Ray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여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AI 건강검진 플랫폼을 구축해 가까운 병원에서 다양한 질병의 조기진단을 실현하고, 이를 통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능에 맞지 않게 경증진료가 여전한 실정이라고 말하며, “AI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의료 비용의 증가, 의료 접근과 질에서의 소득계층 간, 지역 간 격차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한된 의료 인력으로도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여 환자 중심적 진료 실현을 가능하게 해주고, 적시에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 201811월에 설립한 스타트업 에이아이인사이트가 창업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각계를 대표하는 어벤져스급전문가들로 구성된 맨파워에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인 김형회 대표를 필두로 강재선 경성대 약학대학 교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맨파워의 단합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12명의 의사, 약사가 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세계적인 AI 기술 전문가 유환조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합류해 기술의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AI 헬스케어 솔루션은 첨단 기술과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모두 갖춰져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양질의 조건을 두루 갖춘 에이아이인사이트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신약물질 찾는 인공지능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앞당겨

에이아아인사이트가 눈부시게 두각을 나타내는 또 다른 분야는 바이오 시장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약물 후보물질 검색 시스템 BERD(Biomedical Entity Relation Detection)를 독자 개발했다. BERD는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의생명공학 논문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분석하여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약물, 질병, 유전자, 단백질 등의 연관성을 실시간으로 찾아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 물질이나 임상실험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기존에 막대한 자본과 시간, 전문인력이 투입됐던 신약발굴 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A대학교 약학대연구실에서 약 3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발견한 이리도 바이러스 질병과 매크로락틴 약물 간의 관계를 15분 만에 찾아낸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포문을 열었다. 천연물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 강재선 교수가 천연물 참당귀단일 추출물을 이용하여 연구한 코로나 치료제 관련 약물과 바이러스 간의 연관성 검색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경성대학교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슈퍼셀(Super Cell)은 몽골 등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특히, 슈퍼셀은 코로나 바이러스 체내 침투로 인해 일어나는 면역 과민반응을 완화하고 백신의 부작용을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슈퍼셀이 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올 시 생기는 혈관 염증과 사이토카인 폭풍(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 등의 2차 반응을 거의 완벽하게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몽골 보건복지부와 행안부가 합쳐진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서 68명의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아침저녁으로 1g씩 복용하여 5일 만에 유전자증폭검사에서 100%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복용 첫날 기준 12일째 재검사한 결과에서도 100%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몽골국가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3차 임상시험까지 모두 완료한 후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대기 중이다. 몽골 외에도 네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사진=에이아이인사이트 제공)

 

코로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슈퍼셀(Super Cell)’로 인류 건강 지킨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신약 개발에 앞서 슈퍼셀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먼저 개발해 출시했다. 김형회 대표는 의약품 분야 연구개발은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이 빨리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 만큼 빠른 접근이 가능한 식품으로 개발해야 조기에 코로나 팬데믹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참당귀 단일 추출물 아그넥스(Agnex)와 차세대 유산균 BV-4를 이용해 만든 천연물 건강식품 슈퍼셀 One’, ‘슈퍼셀 Two’는 국내뿐만 아니라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해외 국가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당장 백신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거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보급에 나서 팬데믹 종식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케냐 등 현지 정부·대사관 및 국경 없는 의사회를 통해 슈퍼셀과 AI 의료 솔루션이 필요한 국가와 협정을 체결해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모두에게나 중요한 일이다.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의료 환경 속에서 의료 평등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혁신 의료 AI 기술로 인류 건강증진, 나눔의 가치 실현해 나갈 것

에이아이인사이트는 ‘AI 병원형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AI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상급종합병원부터 작은 의원까지 어떤 진료기관을 가더라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단과 일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수술이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최적의 의료진과 의료기관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AI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어 의료 서비스의 간극을 줄이고,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매출의 50%를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로 의료 평등의 기회를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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