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굿즈·케릭터 하나가 기업과 팬덤을 살리는 마법의 열쇠가 된다…
잘 만든 굿즈·케릭터 하나가 기업과 팬덤을 살리는 마법의 열쇠가 된다…
  • 김민오 기자
  • 승인 2022.0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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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고은피플 대표, ‘굿즈 생산 OEM, 기업에 맞춰 새롭게 제안해야 이미지 제고’

 

흔히 굿즈나 캐릭터라고 하면 일부 팬덤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기념품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제는 굿즈와 캐릭터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을 정도로 퀄리티와 디자인에 대한 요구와 이를 반영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잘 만드는 굿즈와 캐릭터 하나가 기업과 팬덤을 살리는 마법의 열쇠가 된다.

㈜고은피플 김종헌 대표는 기업마다 굿즈나 캐릭터 생산을 위한 자체 생산은 하기 어렵다고 보고 여기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었다. 단순히 고객에게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굿즈와 캐릭터를 찾아 연구하고 제안하는 것으로 기업과 팬덤 모두가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김종헌 대표
김종헌 대표

 

굿즈, 품질이 떨어진다? 깊은 오해!

흔히 굿즈나 캐릭터 하면 팬덤을 기반으로 ‘대충’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굿즈나 캐릭터는 단순하게 팬심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유명브랜드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가지지 않으면 이는 팬에 대한 배신행위가 되고 단순히 소유하는 정도의 가치가 있다. 이를 아는 만큼 더욱더 깐깐하게 만들어야 한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유명브랜드 제품과 같은 생산 공장에서 같은 재질과 같은 원료를 사용해 굿즈 캐릭터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따라서 원가나 품질 모두 기존 브랜드 제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문제는 여기에 디자인과 색감, 캐릭터 고유의 느낌까지 담겨야 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일반 상품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 굿즈와 캐릭터다.

그러다 보니 굿즈·캐릭터라고 하면 다소 조잡하다는 오해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각종 캐릭터를 이용해서 조잡한 수준으로 만들면 오히려 기업과 팬덤 모두에게 비판을 받는다”며 “이를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게 만드는 게 저희의 강점이다”고 밝혔다.

고은피플은 디즈니 마블을 비롯해 카카오, 라인프렌즈 등의 캐릭터 제품은 물론 BTS, SM, JYP와 팬덤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자체적인 인력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제조나 공정 관리 업무를 대행하고 고퀄리티의 굿즈·캐릭터 생산에 나선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는 라이선스를 많이 보유한 기업과 가장 많이 콜라보하게 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고은피플에서 제작된 굿즈와 캐릭터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그만큼 많은 제품이 고은피플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실용성 갖춘 굿즈·캐릭터 인기, ‘트렌드 바뀌어’

과거에는 굿즈와 캐릭터 상품은 기념품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 피규어 정도가 굿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용성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면서 이제는 일상에서 쓰기 좋은 제품이 굿즈로 주목받는 중이다. 여기에는 핸디 선풍기, 피크닉 체어를 비롯해 쿠션, 웨건, 무드등 등 다양한 종류가 마련된다.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실용성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퀄리티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해당 브랜드 이미지까지 실추할 수 있는 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캐릭터와 굿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저가의 상품을 원하는 게 아니라 팬들의 수요와 시장의 기존 상품과 비교해도 품질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수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시장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

실제로 고은피플의 제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집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판매전에 이미 품절되는 결과를 보인다. 그만큼 한정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SNS에 게시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이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심지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그러다 보니 협업을 하고 싶어 하는 라이선스 기업은 자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업계에서도 품질에서만큼은 단연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고은피플이 가지고 있는 관리에 대한 노하우 덕분이다.

김 대표는 “공장의 인력과 말만을 믿지 않고 있다”며 “여러 가지 환경에 의한 컨디션이나 상황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제품을 만들어 샘플을 모든 직원이 사용하면서 제품에 대한 불편한 점을 개선, 이를 제품에 반영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장에서 얘기하는 정도를 넘어 자체적인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납기일을 맞추는 것에도 사활을 걸고 무조건 약속한 날짜를 맞춘다. 중국에 사무실을 따로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직원을 직접 고용하면서 소통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중국 사무실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하지만 납기일을 어기지 않고 지켜나감에 따라 조금씩 이를 인정하고 찾아주는 대기업 오더가 많아지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굿즈·캐릭터 특화 전문기업으로 성장 계획…

최근 들어 고은피플은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제는 굿즈 하면 고은피플이 떠오를 수 있도록 특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캐릭터 산업으로 진출, 키덜트 상품까지 진출할 계획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키덜트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게 되면서 해당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며 “굿즈를 만들던 노하우를 디자인과 결합,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특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속해서 굿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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