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검사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검사장비 세계 최초 개발한 탑(주)
비전검사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검사장비 세계 최초 개발한 탑(주)
  • 남궁주 기자
  • 승인 2022.02.16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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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품질 검사는 물론 용접 전후 셀과 모듈 접합 부위에 유분이나 각종 이물질까지 가려낸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사고나 리콜도 같이 늘어나며 안전성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폭발사고와 LG화학과 GM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배터리업체들은 새로운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문가들은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만 만드는 기업이 아닌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제조기술력까지…

2013년에 설립된 탑(주)(대표 방석현)은 이차전지 분야 자동화설비·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최근 배터리셀 모듈화 공정에서 용접 불량 등을 검사·검출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설비만 만드는 기업이 아닌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제조기술력까지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클라이언트에게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역제안까지 하며 신뢰도를 높여왔다.

탑(주)의 배터리 검사장비는 배터리셀 모듈화 공정에서 저항 용접 불량을 검사하고 검출하는 장비로, 센싱기술과 독자 분석알고리즘을 적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 용접 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다.

기존 비전검사장비는 용접기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극탭과 셀 간 접합 부위 용접상태를 검사하기 때문에 측면 검사가 어려워 별도 수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탑㈜에서 개발한 검사·검출장비는 용접 품질 검사는 물론 용접 전후 셀과 모듈 접합 부위에 유분이나 먼지 등 각종 이물질까지 가려낸다.

이를통해 미세한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 변위 센서와 분석알고리즘을 적용한 모니터링 기술로 과도한 용접이나 기준 이하 약한 용접상태, 돌기 정도를 검출하고, 데이터화까지 가능하다.

현재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비전검사 장비와 작업자 수동 용접 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데이터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하면 배터리 모듈 공정 전반의 체계적인 품질관리까지 가능…

또한, 탑㈜의 장비를 통해서 확보되는 각종 데이터를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하면 배터리 모듈 공정 전반의 체계적인 품질관리까지 가능하게 된다.

방석현 대표는 “배터리 모듈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인 용접의 경우, 제품 출하 후 용접불량이 발생하면 리스크가 매우 큰데, 탑㈜의 장비를 도입하면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또한, 용접 불량인 배터리의 충전이나 방전 시 발생하는 밸런싱 문제나 용량 저하 등의 열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별개로 진행해야 했던 수작업이 필요 없게 되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작업의 정확도가 향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장비는 배터리팩 업체인 I사에 공급해 4개월째 실제 양산라인에 사용 중이며, 국내 특허는 등록을 완료했고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해외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한편, 탑㈜에서는 배터리 검사 장비 이외에도 레이저 용접설비, 비전 검사설비, 공정검사 지그, 신뢰성 검사기 등을 제작해 유통 중에 있다. ▲레이저 용접설비는 협동로봇을 활용하여 공정의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으로서, 인건비 절감, 안전성 향상, 생산성 증대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비전 검사설비는 원통형 배터리 외관 공사 시에 카메라를 활용해서 각종 스크래치나 크랙, 치수 등을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설비로 기존에 육안으로 확인하던 방식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또, ▲공정검사 지그는 최적화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이며, ▲신뢰성 검사기는 용접 인장력과 배터리 치수 등을 검사하는 장비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와 지원 약속…

방석현 대표는 “2013년 창업 이후 4~5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지만 모든 직원이 회사를 위해 고생하고 희생해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업계 특성상 일이 몰리는 시기에 납기일을 맞춰야 하다보니 야근이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데 말하지 않아도 모든 직원들이 알아서 해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비결은 직원들에게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고 있으며, 그렇다보니 진심은 통한 것 같다고, 밝게 웃는 방석현 대표. 그는 직원들 덕분에 성장했기에 성과공유제를 비롯해 회사의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며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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